[수원 행궁동]무다리분식_궁물떡볶이, 소떡소떡, 치킨마요컵밥, 감자튀김

저녁은 낮에 얘기했던 학교 앞 떡볶이.

카페에서 노닥거리다가 토요일은 7시에 문 닫는대서 6시쯤 감.

가격은 평균적으로 2~3천원대, 제일 비싼게 4500원이었나.. 

벽에 학생들이 붙여 둔 포스트잇이 엄청 많음.

들어보니 이 집은 컵밥이 맛있다고 했음.

우리 학교 앞엔 왜 분식집이 없었냐...

궁물떡볶이 3000원, 소떡소떡 2000원.

나는 묵직하게 올라오는 매운맛은 잘 먹지만, 혓바닥에 내다 꽂는 매운맛에는 약함.

여기 떡볶이는 바늘 100개로 혓바닥 찌르는 것 같은 따끔따끔한 매운맛임.

매워서 그렇지 그렇게 막 달지도 않고 맛은 있더라고요...

소떡소떡은 떡 잘 튀겨졌다고 행복해했음ㅋㅋㅋ (근데 내 입엔 안성휴게소의 소스가 고추장 맛이 많이 나서 쫌 더 맛있음.)

치킨마요컵밥 3500원, 감자튀김 2000원.

한솥 생각하고 비볐는데, 김치 나옴. 김치가 신의 한 수임. 

맞더라고요, 컵밥 맛집.

감자튀김 소스가 조금 특이했는데, 양파소스에 머스터드 조금 섞은 느낌.

막판 손님이어서 그런지, 이유는 모르지만 김말이 서비스 주심! 야호!

넷이 만원 나왔는데 김말이까지 주시면 감사해서 어쩌나.

덕분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