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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타필드] 금금_보리된장고기국수,묵은지문어국수,명란새우감자전

jooo_nim 2024. 9. 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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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캐치테이블로 볼 때마다 대기가 살벌하던 곳.

언젠가는 가보겠거니~ 하고 막연히 기다리다가, 드디어 기회가 생겼다.

평일 점심 30분 기다리고 들어갔는데, 이 정도면 빠른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지만.

(1시반에 접수하고 2시 입장)

기다리면서 뭐 먹을지 고민도 좀 해보고.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아주 편하게 주문했다.

보리된장고기국수 13,500원.

마제소바의 느낌이 강력하게 나는 어떤 그런 느낌.

비벼먹으면 더더욱 느껴지는 바로 그 느낌.

일본 현지에서 겪었던 그런 어지간히 짭짤한 간.

면 다 먹고 호출하면 서비스밥 드릴테니 양념에 비벼먹으라 하셨지만, 배불러서 밥은 안 받았다.

면이 엄청 쫄깃하다. 

그릇에 비해 면이 적어보였는데, 사이드랑 같이 다 먹으니 그리 적지도 않음.

안 풀린 된장이라고 오해했던 덩어리는 고기덩어리였다. 

어우 짜.. 어우 짜.. 하면서도 고기는 포기할 수 없어서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백김치와 뭔지 모르겠는 다진 장아찌가 슴슴하게 느껴졌다.

근데 저 장아찌 맛있음. 마늘쫑인가? 

묵은지문어국수 13,500원

여름에 먹기 좋은 비빔국수 맛.

양념이 가벼운 상큼한 쫄면맛? 이것도 면이 엄청 쫄깃하다.

묵은지..는 어디 있었지...? 날치알 밑에 깔린게 묵은지인가보다.

내가 먹은 한입에는 묵은지가 없었던듯.

이건 안 짜고 괜찮다.

명란새우감자전 19,000원

면 먹다가 이거 먹으면 담백하기 그지없다. 명란젓 한 조각 싸 먹으면 조금 짭짤해진다.

명란마요같은 걸 위에 뿌려주는 줄 알았지, 정말로 명란젓 덩어리가 올라갈 줄이야..! 

갈린 치즈(저것이 그라나파다노인가.. 찾아보니 생김새는 비슷한데) 안에 파마산 치즈가루가 숨어있다.

새우살도 부분부분 숨어있다.

소스..가 랜치소스인가.. 시저드레싱인가... 갈릭마요인가.. 아무튼 어디서 먹어본듯한 소스였는데, 나는 안 찍어먹는게 더 나았다.

 

 

그리하여 드디어 호기심 해결!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또 생각나는 날이 올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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