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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

[부산역]비앤씨(B&C)_사라다빵, 더블만주세트(파이만주,치퐁만주), 우유버터게살샌드위치

by jooo_nim 2019.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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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시간이 여유로웠으면 남포동 옵스를 갔을텐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촉박해서 부산역에 있는 비엔씨로 갔음.

알고보니 맛있는 녀석들 빵집 편에 나왔다네예.

맛있는 녀석들을 그렇게 자주 보면서도 빵집편이 있었다는 건 기억하지만 부산빵집으로 여기가 나왔다는건 전혀 기억 못함ㅋㅋㅋㅋ

슥 둘러봐도 맛있어 보이는 빵 진짜 많던데.... 여유롭게 보면서 차근차근 고르면 좋았을텐데.. 증말.. 안타깝...ㅠㅠ

급한대로 유명한 빵 몇개만 삭삭 집어옴.

사라다빵 4500원.

감자샐러드빵 너무 좋아~ 기대기대~

첫 입 베어문 순간, 이게 감자인가 고구마인가 헷갈릴 정도로 엄청 달았음.

...진짜 고구마인가...??? 아닌데 색깔이 감자였는데..

일단 사과가 씹혀서 깜놀했고, 아리까리한데 분명 내 입엔 무가 씹힘... 생 무...

왼쪽에 빨간건 케찹.

암튼 진짜 생소한 맛인데, 이걸 또 사먹으라 하면 난 안 먹을 듯ㅋㅋㅋㅋㅋ

우유버터게살샌드위치 5000원.

내 입엔 사라다빵 보다도 이게 꿀맛.

처음엔 나도모르게 "이게 무슨맛이야..?" 라고 했는데, 계속 음미하다보니 이게 제일 맛있었음.

버터가 저렇게 두꺼운데 안 느끼함. 버터가 향이 그렇게 세지 않아서 쫀쫀한 식감만 주는 장치같은 느낌.

만약 내가 또 부산에 가게 된다하면, 저걸 먹을듯.


더블만주세트 10000원.

이것도 엄청 유명한가봄.

사실 만원인지 모르고 집음ㅋㅋㅋ

근데 사길 잘 한 것 같음. 

찹쌀도너츠? 깨찰빵? 아무튼 그런 찹쌀느낌의 쫀득쫀득한 빵에 꾸덕꾸덕한 크림치즈가 그득그득.

크림치즈케이크를 으깨넣은 것 같은 맛이랄까...

근데 치즈케이크가 별로 달지 않고, 꼬롱꼬롱한 치즈향이 엄청 남. 완전 내 스타일.

만들 수 있다면 한번 만들어보고싶다...

페스츄리에 팥 넣고 위에 모카번 반죽 씌운 것 같은 맛임.

안에 호두도 들어있고, 팥이 딱 좋을 정도로 달짝지근.

찹쌀떡과 시루떡 사이의 달콤함이랄까..

이것 역시 맛있습디다...

인기 있을만 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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