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는 몇 년 전에 어디에서 딱 한번 먹어봤는데, 딱히 기억에 남지 않아서 굳이 안 먹어왔던 음식이었음.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하이디라오가 서비스 엄청 좋다는 글만 몇 번 봤고, 훠궈에 대해서는 여전히 흥미 없을 무...
내 기준에 비싸기도 너무 비쌌음.
그런데 먼저 갔다온 친구들이 하이디라오는 다르다며, 그때 그 식당은 잊어도 좋다며 열정적으로 영업을 함.
그래서 갔습죠.
직원들이 전부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중국인인 것 같았음.
직원들끼리는 중국어를 쓰시더라고여.
6명이 가서 6인분이냐 5인분이냐 고민하고 있으니, 직원분께서 6인분은 너무 많을 것 같다며 4인이나 5인도 충분하다 하심.
그래서 5인세트로 하고 추가로 뭘 더 시키자고 함.
버섯탕과 마라탕, 소고기3개, 양고기2개, 만두3개, 면2개, 사이드였나 인당 2개씩 정하는게 있었는데 그건 5종류길래 종류별로 2개씩 달라고 했음.
양고기랑 생면이랑 만두는 옆 트레이에 잠시 보관.
옆에 소스코너에서 레시피 보고 만들어오면 됨.
호박죽이랑 옥수수샐러드도 있었는데, 호박죽이 이게.. 천연 단맛이 아니라 사카린 같은 인공적인 단맛이..
유일한 실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잠깐 뒀더니 어느 새 오셔서 국물 튈 수 있으니 폰 넣으라고 지퍼백 하나씩 주시고... 머리끈 하나씩 주시고...
머리끈 완전 짱짱해서 집에 가져옴ㅋㅋㅋㅋ
레시피 보고 만들어온 소스.
1번은 하이디라오 오리지널 소스. 고수향 좋아하면 추천.
2번은 매콤달콤소스인가.. 내 원픽은 이거. 소고기고추장볶음 같기도 한 것이, 자극적이고 맛있었음.
3번은 참깨소스인데 마라탕에 끓인 고기 매운 맛 중화시키려고 가져왔더니 의외로 버섯탕에 끓인 고기 찍어먹는게 훨씬 맛있었음.
새우완자를 꼭 먹어야 한대서 추가함.
오 진짜 탱글탱글... 맛있어...
마라탕에 넣어도 버섯탕에 넣어도 굿굿.
설마 통째로 끓이는건가 했는데, 직원분이 직접 한 숟가락씩 떠서 탕에 넣어주심.
서비스가 남다르다더니, 속된 말로 빈그릇이 테이블에 있는 꼴을 못봄ㅋㅋㅋㅋ
순식간에 와서 그릇 가져가고, 국자가 조금 삐뚤다 싶으면 각 맞춰서 다시 정리.
접시로 테트리스 할 정도...
너무 자주 들르는 것 같아서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항상 주시하면서 깨끗하게 치워주니까 좋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
나는 조금만 덜 왔으면 싶은 마음.
제일 마지막에 버섯탕 국물 한번 떠먹어봤는데, 와 진짜 진함.
입가심 한방에bbb
훠궈에 대한 기억이 좋은 쪽으로 덮어씌워짐.
마지막에 계산하면서 주는 카라멜 팝콘도 달짝지근하니 맛있었음.
훠궈먹고 언제 또 강남역에 올지 몰라서 푸드트럭 핫도그 먹으러 갔는데, 휴점..ㅎㅎ
영하10도 밑이라 휴무..ㅠㅠㅠㅠㅠ
따흑..ㅠㅠ 왜이렇게 춥고 난리ㅠㅠㅠㅠ
사장님 아마 이때 삼전동 계셨을 듯...ㅠㅠㅠ
언젠가 또 갈 일이 있겠지요ㅠㅠ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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