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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도쿄여행

[도쿄 긴자]센트레 더 베이커리_식빵3종세트와 오믈렛 샌드위치

by jooo_nim 2018.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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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침에 가면 줄을 엄청 서야 한다대요?

우리도 원래 계획은 아침식사를 하고 오는 것이었으나, 월요일이 휴무였는지 임시휴업이었는지 아무튼 뭔가 문제가 생겨 급하게 저녁으로 바꿈.

저녁에 가니까, 레스토랑에는 손님이 별로 없고 식빵만 사가는 손님은 꽤 있었던..

다른 친구들은 모두 1700엔짜리 식빵3종세트 시켰는데, 나 혼자 트러플머스타드 오믈렛샌드위치ㅎㅎ

돈까스 샌드위치는 10개 한정인데, 그건 진작 나가고 없지 뭐..

어느 블로그에서 타마고샌드 말고 오믈렛샌드를 시키라길래, 그걸로 함.

(일반 오믈렛샌드는 800엔인데, 언제 트러플 먹어보겠나 싶어 해봐써요)


식빵3종세트를 시키면 진열장에서 맘에드는 토스터 하나 가져오라 함.

오.. 드롱기..

꿀, 밤크림, 화이트초코

블랙베리(?)체리(?), 오렌지쨈, 딸기쨈

영국식, 북미, 일본빵

안내문대로 먹는게 가장 최상의 맛인가봄.

빵이 엄청 두꺼움.

나는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진짜 식빵 맛 세개가 다 다르다함.

세트에 아이스티가 딸려오는데, 흔히 생각했던 복숭아 아이스티 같은게 아니고 진짜 차갑게 우린 홍차..

한입 마시고 모두 당황ㅋㅋㅋ


오믈렛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만들고 남은 빵 껍데기도 주길래, 아싸 잘됐다 하고 쨈들을 발라먹어봄.

화이트초코.

제일 에러. 안 어울림. 차라리 크림치즈를 주는게 훨씬 나을 뻔.

오렌지쨈.

그냥.. 오렌지 쨈.. 막 안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찰떡궁합도 아닌..

밤 크림.

2등! 블랙 뭐시기 쨈을 먹기 전까진 이게 1등이었음.

꿀.

빵에 꿀 찍어먹는다 할 때 생각나는 그 맛일 것..

블랙 무슨 쨈.

이게 쨈 중에는 제일 낫더라.

딸기쨈.

버터랑 같이 발라먹을 걸 그랬음.

트러플머스타드 오믈렛샌드위치.

빵 식감이 뭐랄까, 술빵같은? 쫀쫀한데 공기구멍 많고, 진짜 희한했음.

트러플 향을 잘 모르는데, 독특한 향이 있음.

근데 소스가 좀 많이 시큼함.

피클은 더 시큼. 먹다가 몸서리 침.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보여도, 있는거 다 먹으면 배부름.

샌드위치 먹다가 식빵 끝부분 쨈 발라먹는다고 한조각은 나중에 먹었는데, 그럼 맛이 떨어짐.

무조건 계란이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음.

먹고나서 하는 얘기지만, 굳이 400엔을 더 주고 트러플을 시키지 않아도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아침에 줄까지 서서 먹을 정도냐 하면 글쎄... 돈까스 샌드위치를 먹으려면 줄을 서야겠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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