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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

[서울 강남역] 무차초_숏립/무차초부리또,쉬림프타코

by jooo_nim 201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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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검색하다가 나온 부리또 집.

학교다닐 때 도스마스 엄청 먹었는데.. 나한테는 추억의 맛 같은... 캬..

카페에서 한창 수다떨다가 저녁으로 부리또를 먹기로 함.

건물보고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1층을 눌렀는데, 벽에 "입구는 건물 왼편에 있습니다" 라는 포스터가 ..음?

엘리베이터 문 열리니 보이는 것은 "STAFF ONLY" 적혀있는 창고..????

부랴부랴 밖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가니 입구가 있었다고한다ㅋㅋ

와.. 사람 많대.... 

바테이블 자리는 그래도 비어있었음, 둘 셋 온 손님한테는 바테이블 추천해주는데, 우리는 대인원이라 그런가 걍 기다리게 한 것 같음.

(사실 뒤쪽에 있어서 잘 모름. 바테이블 추천해줬는데 친구가 기다린다 한건지, 처음부터 그냥 기다리게 한건지)

모퉁이 기준으로 6자리 있던데.. 그냥 앉았어도 되긴한데..

암튼 뭐 기다리니 구석진 곳에 6자리가 나긴 나대요. 구석조아~

주문은 카운터에서 직접. 진동벨 받고 기다려서 가져오는 것도 직접.

무차초부리또2, 숏립부리또2, 치킨부리또1, 쉬림프타코1

15분정도 기다려서 받았음.

뚱글뚱글하니 제법 묵직함.

쉬림프타코 9000원.

분홍색이 뭐냐하니 양배추라함. 

노란소스는 파인애플 같다고...

내가 보기엔 양이 적어보였는데, 두개 먹으니 딱 알맞고 좋았다함.

무차초부리또 12000원.

하나만 칼이 떡하니 꽂혀있어서 얼떨결에 반 갈라먹은 친구.

차돌박이가 들어있다고 하네염.

고기에 양념 되어있나 물어보니 아주 강하진 않은데 뭔가 양념이 되어있긴 하다고...

숏립부리또 12000원.

내꺼.

김치볶음밥이라는데 잘 모르겠음. 김치국물의 시큼한 맛이 있는 것 같긴했음.

고기 씹는 맛 좋음. 제삿날 간장에 재서 굽는 산적같았음. 딱 우리집 제삿날에 해 먹었던 산적 맛이었음. 갑분 추억의 맛ㅋㅋㅋ

너무 뚱뚱해서 입에 깨끗하게 안 들어감. 컨트롤이 잘 안돼서 줄줄 흐르고 먹기 좀 그지같긴 함. 

그래도 배가 엄청 부름. 맛있기도 함. 학교 앞에서 먹었던 4천원짜리랑 오버랩 되면서 좀 비싼가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물론 4천원짜리에 비해 풍부하고 건강한 맛이긴 함.


치킨부리또는 미처 사진을 못 찍었는데, 내꺼보다 밥이 훨씬 빨개보였음.

맛을 물어보니 약간 시큼하기도 하고 인도의 맛이 난다는뎈ㅋㅋ 뭔지 모르겠엌ㅋㅋㅋㅋ

-

오랜만에 먹는 부리또는 역시 맛있었다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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