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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고/간식

[말랑카우 솜사탕 소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지?

by jooo_nim 202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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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집 앞 슈퍼에 갔더니, 눈을 사로잡은 주전부리 하나.

이름은 말랑카우 솜사탕 소다.

'쫄깃 폭신 사르르 녹아드는', '달콤하고 가볍게 녹아드는 식감' 사람 혹하게 하는 좋은 말은 다 붙어있음.

오, 나 말랑카우 좋아하는데.

폭신하고 사르르 녹아드는 건 무슨 맛일까. 진짜 솜사탕 압축해 놓은 맛일까 온갖 상상을 하며 구매함.

한 봉지에 990원 주고 사왔음.

처음엔 글 쓸 생각이 없어서 일단 뜯었는데, 하나 먹어보니 어떻게든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듦.

사진 속 열개+내가 미리 먹은 것 하나=11개.

다른 후기들 보니 갯수에 오차가 좀 있는 듯.

사진으로 보면 회색에 가까운데, 실제로 보면 회빛이 약간 섞여있는 아주 연한 하늘색.

일단 봉지를 열면 아이스크림 캔디바의 단내가 어마어마하게 올라옴. 

딱 상상한 냄새. 굿.

만지면 보송보송하고, 약간 딱딱. 초코코팅 했나 싶은 생각도 잠깐 듦.

 

생각없이 처음 하나 먹었을 때는, 공기 많이 들어간 마시멜로우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하나씩 먹을 때마다 점점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음. 

문자 그대로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야ㅋㅋㅋ

 

공기 많이 들어가고 탄성은 별로 없는 스펀지를 씹는 것 같기도 하고, 덜 녹은 설탕의 서걱거림도 느껴지는 것 같고.

녹아드는? ... 음.. 씹다보면 삼키기 전에 없어지는 것 같긴한데, 그게 녹아드는건가.. 나에게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닌ㅋㅋㅋ

내가 생각했던 솜사탕 질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옛날과자 중에 종합제리라고 서걱서걱 씹히는 젤리 있는데 그게 떠오르긴 함.

야.. 이거 참.. 요망한 과자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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