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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먹고/밥

[감자옹심이계란탕] 쫀득쫀득 탱탱!

by jooo_nim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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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몇 만 끼를 먹으면서도 아직까지 감자옹심이를 영접하지 못했음.

먹어봤다는 사람에게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옹심이가 무슨 맛인지 전혀 모르겠지 뭐야.

그래서 내가 만들어 먹기로 함.

 

찾아보니 칼국수와 거의 같은 모양새인데, 나는 멸치 다시마 육수에 호박넣고 그런거 모대모대... 더워.. 힘들어..

제일 쉬운 계란국에 넣어 먹을거야...

재료 (1인분)
감자 2알, 계란 1알, 물 500ml, 대파, 참치액젓 1큰술, 국간장 1/2큰술, 다진마늘 1 티스푼, 후추

1. 옹심이 반죽

 

 

감자 2알을 면보 위에 갈아줌.

면보 없으면 손으로 짜도 되긴 된대요. 

 

 

갈린 감자를 두 손으로 꽉꽉 짜 줌.

 

 

그럼 물과 찌꺼기가 분리 됨.

감자 2알 갈았는데 야구공만큼도 안 나와서 몹시 당황...

감자물은 5~10분정도 방치해서 녹말을 얻어내겠음.

 

 

밑에 하얗게 가라앉은 저걸 쓸거임.

물은 따라 버리고 전분과 감자를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줌.

(반죽 만들 때 소금을 조금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함.)

 

 

그리고 한 입 크기로 동글동글 굴려줌. (알이 너무 크면 익는 데 오래 걸림)

저거 누구 코에 붙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국물 만들기

 

 

계란 1알을 풀어놓음.

 

 

물 500ml에 참치액젓을 1큰술, 마늘 1 티스푼 넣고 끓임.

싱거우면 국간장 조금 (1/2큰술 안 되게) 넣고, 짜면 물을 더 넣으면 됨. 

 

 

물이 끓으면 옹심이 넣고 둥둥 뜰 때까지 대기.

 

 

옹심이가 떠 오르면 풀어둔 계란을 넣음. 

 

 

대파 썰어넣고요. 

 

 

후추 넣어서 마무리.

 

 

완성!

 

드디어 옹심이 첫 영접.

아, 이거 감자떡이다 감자떡! 소 없는 감자떡!!

엄청 쫄깃쫄깃하고, 탱탱함.

와.. 감자옹심이가 이런 맛이구나...

양은 뭐... 감자보다 국물로 배 채운 기분이고요...ㅎㅎ

 

솔직히 1인분이니까 간단히 했지, 가족단위로 먹으려면 감자도 노동력도 꽤 많이 필요할 듯. 

그럼에도 한 번은 해 봄직한 맛. 

맛있네 이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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