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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복숭아화채] 우유+사이다 vs 밀키스, 뭐가 더 맛있을까?

by jooo_nim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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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화채라 하면 수박화채가 기본이기는 하지만, 우리 집에는 수박이 없음.
얼마 전에 마트에서 사 온 말랑복숭아만 있음.
슈퍼에서 후르츠칵테일이라도 사오려고 했는데, 안 팖.
그래서 복숭아만 넣고 화채를 해 먹기로 함.
우유와 사이다의 비율은 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를 참조했음.

섬넬!
재료
복숭아 1개, 밀키스, 우유 100ml, 스프라이트 75ml

절반은 우유+사이다, 절반은 밀키스용.

참고로, 아보카도처럼 가운데 칼집내고 비틀었더니 완전 잘 분리 됨. (딱복도 되는지는 모르겠음)

우유:사이다=4:3 비율에 맞추어, 우유는 100ml, 사이다는 75ml를 섞어줌.
궁금해서 조금 마셔보니, 겁나 묵직한 밀키스맛.
진작 해 먹을 것을.. 여태 나는 뭔 화채를 만들었던 것인가...

그리고 나누어서 넣어주면 됩니다요!
왼쪽은 우유맛, 오른쪽은 밀키스맛!
얼음 넣고 싶었는데, 그릇이 너무 작아서 못 넣음! 근데 웬만하면 큰 그릇에 얼음도 넣어먹기!

한 입씩 먹었을 때는, 밀키스가 훨씬 상큼하고 개운해서 '내 픽은 밀키스다' 하고 마음 속에 저장을 했음.
일단 우유화채를 다 먹고나서 다시 밀키스를 먹었는데, 복숭아에서 아까는 못 느꼈던 씁쓸한 맛이 약간 느껴지는거예요... 맛 자체가 밍숭맹숭하기도 하고... 세상에..
처음의 그 상큼했던 청량감은 어디로 갔느냔말임...ㅠㅠ
그새 배가 불러서 물린건가....

그렇다고 우유화채가 맛이 없다는 건 아님, 얘는 얘대로 묵직하고 든든한 맛이 있음.
화채를 든든한 식사처럼 먹을 일인가 싶기는 하지만...

수박화채로 먹으면 또 느낌이 다르려나?

아무튼, 취향에 따라 진한 맛이 좋으면 우유+사이다를, 상큼하고 가벼운 음료 같은 맛을 원한다면 밀키스를 넣는 것을 추천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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