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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

[굽네치킨]고추바사삭,오리지널

by jooo_nim 2019.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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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갑자기 고추바사삭이 먹고싶다고 함.
우리엄마 치킨 잘 안 먹음.
느끼하다고 싫어함.
먹어봐야 봉이랑 윙 하나씩?
근데 먼저 먹고싶단 얘길 할 정도면 어디서 영업을 당해왔는지 모를ㅋㅋ

굽네치킨 먹은지 몇 년 돼서 양 모름.
우리에겐 배민 5천원 쿠폰이 있음.
그렇담 2마리 ㄱㄱ
고추바사삭이 매울 것 같으니 하나는 오리지날로.

참고로 나에게 치킨=튀긴 닭.
구이는 뭔가 영 만족스럽지 않음.
그래서 별 감흥없이 기다림.

왼쪽이 고추바사삭 16000원.
오른쪽이 오리지널 15000원.

소스가 뭐라더라.. 도로롱? 아닌데..
도롱이 마롱이?
아 고블링 마블링ㅋㅋㅋㅋㅋㅋㅋ
밝은 소스는 나쵸치즈 같은 치즈맛.
진한 소스는 로제파스타 소스맛. (+로제아님 스리라차랑 마요네즈 맛임)
치킨이 은근히 매운데 소스 찍어먹으면 좀 순화됨.
어디서부터 매운맛이 점점 올라오는지 나도모르게 습습하하 하고있음.
처음 먹을때도 혓바닥이 따꼼따꼼하긴 했는데, 점점 막 와...
솔직히 바사삭하진 않은데 깔끔하고 맛있던데여.
예전에 당수동에서 먹은 고추치킨이랑 비슷한 것도 같고.. 그거보다는 좀 더 담백한?
아무튼 오늘부터 널 치킨으로 인정한다.

오리지널은 그냥 양념한 닭구이.
넌 아직 그냥 닭구이야..
달콤소스 매콤소스가 있는데, 달콤소스에서 무슨 한약맛이 남.
"소스에서 한약맛이 나는거같애.. 감초를 넣나??"
"계피네"
계피 극혐하는 엄마아들이 계피랬으니 계피임. 아무튼 계피임.

-
고추바사삭은 다 털었는데, 오리지널은 조금 남음.
배터지는 줄.
양 적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네.
날개 두개먹고 안먹는 엄마가 꽤 오랜시간 집중해서 먹었으니 맛은 말 다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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