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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후추통삼겹비빔면] 어쨌든 고기니까 훈제도 괜찮지 않을까

by jooo_nim 2019.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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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머리 속에는 골뱅이비빔면이 자리 잡고 있었음.

아니 근데 검색했더니 골뱅이가 너무 비싼거예요.

그래서 일단 골뱅이는 킵해놓고, 다른 방안을 생각해 봄.

 

소시지비빔면을 먹어본 사람이 있을까? →있다.

베이컨비빔면을 먹어본 사람은 있을까? →있다.

내 아이디어는 딱히 참신하지 못하군...

 

일단 셋 중에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하겠다 생각하고 슈퍼에 갔음.

일단 내 시야에 골뱅이는 보이지도 않았고, 소시지를 집으려는데 옆에 CJ에서 나온 통삼겹이 보임. 

이거네, 이거야. 

 

그래서 비빔면은 890원에, 고기는 4490원 주고 사왔음.

재료(1인분)
비빔면 1봉, 통삼겹스테이크페퍼(170g) 1개, 대파 약간

 

 

고기 굽는다. 에어프라이어 160도 10분.

비빔면에 후추범벅 괜찮을까 생각했지만, 이미 늦었다.

 

냄비에 면 삶을 물도 끓인다. 500ml.

 

 

채 썬다. 대파.

매주 요리한다, 그러나 여전히 칼질은 꽝. 

 

 

면 삶는다. 3분.

시간 되면 체에 받쳐서 찬물에 헹군다.

 

 

썬다, 고기. 

썰다보니 다 뜯겼다 후추, 아깝다.

끄트머리 하나 먹어본다. 조금 짜다. 맛은 있다.

 

 

올린다, 재료들.

사진 찍기 위해 떨어보았다, 요란.

먹기 좋으려면 그냥 면 비벼놓고 고기 올리는게 낫다.

 

 

올린다, 파.

끝이다.

 

 

비비면 결국 이 꼬라지.

 

 

비빔면의 달콤매콤 → 짭짤한 고기맛 → 파향+후추향

 

만들면서도 맛이 완전히 섞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맛이 순서대로 남.

고기 썰다가 후추가 다 뜯겨서 후추맛이 덜 했을지도 모름.

마지막에 후추향과 파향이 나니까 한 입 먹을 때마다 입가심하는 느낌.

맛있어요, 괜찮아요.

매번 먹기는 좀 그렇고, 생각날 때 어쩌다 한 번 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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