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점심시간이 되어 뭘 먹을까 하다가, 집에 스파게티면이 남아있던 게 생각남.
근데 면 끓이고 소스 볶는다고 냄비 두 개 나오면 귀찮단 말이예여..
그리고 나는 떠올렸지. '원팬파스타'라는 조리법이 있다는 것을.
재료 볶다가 면 넣고 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는 마법의 레시피.
재료
마늘4~5알, 식용유, 스파게티면 100g, 우유 150ml, 물 240ml, 슬라이스치즈 1장, 치킨스톡 1티스푼, 후추
치킨스톡 없어도 됨. 있으면 라면스프 같은 감칠맛 남. 대신 소금 필요.
우리 집에 생크림 없어서 안 들어가요. 넣으면 맛있어요.
양파랑 베이컨 등등 원하는 재료 더 넣으면 더 맛있어요.
마늘은 좋아하는 만큼 편으로 썰어둠.
프라이팬에 식용유 넣고 마늘 볶아줌.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우유 넣어줌.
스파게티 면 넣고, 물 넣고 10분 정도 끓임.
이 때 면을 잘 풀어헤쳐줘야함. 여차하면 면끼리 들러붙어서 돌기둥 됨. (직접 겪은 내 얘기임)
계량에 240ml라고 적어놓긴 했지만, 대략 면이 잠길 정도면 될 것 같음.
우유보다 물이 많아도 괜찮음. 10분 동안 졸이다보면 꾸덕꾸덕해짐.
너무 졸아서 팬에 눌어붙는다 싶으면 물 계속 추가해 주세요.
끓이다가 치킨스톡 1티스푼.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하고 느끼하니 조금만.
시간이 다 되면 치즈 넣고 녹여줌.
마지막에는 후추 탈탈탈.
접시에 옮기면 완성!
사실 소금을 준비 해 놓고 있었는데, 먹어보니 치킨스톡과 치즈 덕분에 짭짤해서 넣을 필요 없었음.
재료가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만들어먹는 파스타.
면 끓이는 시간 때문에 라면보다는 조금 더 걸리지만, 파스타가 이만하면 겁나 쉽지...
이번에 치킨스톡 처음 넣어봤는데, 확실히 맛이 더 풍부해진달까.. 깊은 감칠맛이 이야.... 역시 조미료의 힘!
생크림 없으면 고소한 맛이 조금 덜 하겠지만, 그래도 식감 자체는 꾸덕꾸덕하니 괜찮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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