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3월 초~중순, 강원도 감자 포켓팅으로 전국이 난리가 났고, 티켓팅이라면 빠질 수 없는 나도 참가해 봤음.
네이버스토어 바로가기 앱 깔고, 오픈 2분 전에 알람 맞춰놓고 별의별 짓 다 해 봤으나 이틀 내내 실패.
아니... 폭주 한다면서 구매하기 버튼 조차 안 뜨고 품절이 나면 어떡하냐고...ㅠ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 보자며 들이댄 지 3일째.
미친 듯한 새로고침 끝에 갑자기 등장한 "구매하기" 버튼.
대박.
5천 원 10kg, 무료배송. 대박.
그 귀한 분이 오심.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껍질이 좀 까맣고 두꺼운 것 같긴 한데, 제법 묵직하고 깎아보면 깨끗함.
(간혹 약간 썩거나 겉부분이 초록색인 것도 있긴 한데, 10kg에 5천원이라구요... 그런 건 벗겨내면 그만이야..)
박스 안에 사과 한 알 넣어서 잘 보관 중임.
포스팅은 하지 않았지만, 감자채 썰어서 전 부쳐 먹어봤는데, 감자가 되게 쫀쫀하고 달고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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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3일내내 나를 긴장시켰던 강원도 pts로 만들어 볼 오늘의 요리는 웨지감자!
재료
감자 3알, 소금 1 티스푼, 파슬리 한 꼬집, 식용유 2큰술
감자는 깨끗하게 깎아서 먹기 좋게 반달 모양으로 썰었음.
전분기를 빼면 좀 더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기에, 물에 30분 정도 담가 둠.
감자에 묻은 물기는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주고, 식용유, 소금, 파슬리 넣고 잘 버무려줌.
파슬리 넣으나 안 넣으나 맛에 큰 차이 없어요, 집에 있길래 예쁘라고 뿌림.
1차: 에어프라이어 160도에 15분
2차: 감자 뒤집어 주고 180도에 10분.
튀김보다는 구이에 더 가까운 듯 한 웨지감자 완성!
보기에는 바삭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바삭하진 않음.
근데 감자가 쫀쫀해요... 쫀쫀한 대로 또 새롭고 맛있어...
하.. 또 뭐 만들어 먹지...
행복한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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