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먹

[콘치즈크림떡볶이] 느끼한 감칠맛을 알려드림

by jooo_nim 2020. 3. 12.
반응형

도통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허송세월을 보내던 중, 갑자기 콘치즈와 밀떡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음.

이것은 의외로 맛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곧장 실행에 옮겨보기로 함.

마요네즈는 넣을까 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 어느 식당이든 콘치즈는 마요네즈에 버무려 나오므로 나도 넣기로 했음.

ㅅㄴ

재료(1인분)
밀떡 100g, 비엔나소시지 90g, 우유 150ml, 물 120ml, 양파 1/2개, 옥수수 5큰술, 치킨스톡 1큰술, 마요네즈 4큰술, 피자치즈, 후추, 파슬리

※치킨스톡은 1/2큰술만 넣도록 합니다.

※마요네즈는 생략해도 될 것 같습니다.

채 썬 양파, 옥수수, 마요네즈를 넣는다.

마요네즈 이렇게 많이 필요없다. 어차피 치킨스톡 향에 묻힌다.

불을 켜고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잘 볶아준다.

우유와 물, 치킨스톡을 넣는다.

기름이 너무 떠다니니 조금 걷어내도록 한다.

화르륵 끓어오르면 소시지를 넣는다.

2~3분 더 끓이다가 떡을 넣는다.

이게 웬 한강물인가 싶지만 떡이 뚱뚱해질 때까지 끓이다보면 국물이 조금 뻑뻑해진다.

떡이 통통해지면 피자치즈를 넣는다.

이대로 뚜껑 덮고 곱게 녹여도 되지만, 나는 전체적으로 녹은 치즈를 국물과 함께 떠 먹고 싶어서 주걱으로 휘저었다.

옳지 못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치즈가 그냥 사라져버렸다.

잊어버린 후추도 넣고 섞는다.

옥수수가 더 돋보였으면 해서 1큰술 얹고, 예쁘라고 파슬리도 뿌려주었다.

 

완성.

 

치킨스톡이 짭짤해서 소금은 필요 없었다. 

다만 1인분에 치킨스톡 1큰술은 너무 많다. 감칠맛이 도를 지나친다.

의외로 소시지가 그렇게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다.

치즈가 녹아 없어져버린게 너무 아쉽다. 

느끼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 것 같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