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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설탕토스트]흑당대신 자일로스설탕, 식빵대신 모닝빵

by jooo_nim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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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인터넷 하다가 발견한 흑당 토스트.

우리 집에는 흑당 없음. 자일로스 설탕만 있음.

냉동실에 식빵은 없고 모닝빵이 있음.

그거나 이거나 설탕이고 빵인데 되겠지 싶어서 일단 실행에 옮겨 봤음.

ㅅㄴ

재료
모닝빵 2개, 버터 20g, 설탕 20g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서 아주 살짝만 녹임.

(다 녹여도 상관은 없는 듯함)

 

 

설탕을 버터와 같은 양으로 넣고 잘 섞어 줌.

 

 

나 이거 봤어, 쿠키 만들 때 본 적 있어!

지옥의 쿠키였어!

 

 

반으로 잘라놓은 모닝빵에 듬뿍 발라줌.

얼어있는 빵에 바르면 단단해서 쉽게 잘 발림.

 

 

약불로 달군 팬에 버터 면부터 지져주겠음.

그래야 뒤집었을 때 남은 버터로 맨 빵을 구울 수 있으니까..☆

 

빨리 굽겠다고 강불로 칙-칙- 했을 때 숯댕이 돼도 난 모름.

 

아주 작게 지글지글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하면 한 번 뒤집기.

 

 

오.. 색깔 봐...

밑바닥도 대충 노릇노릇해지면 건져 올려줌.

 

 

딱딱하게 먹는 게 정석인 것 같으므로, 부엌 뒷정리하는 동안 잠시 방치.

.

.

톡톡 두들겨보니 상당히 바삭거림.

거진 ASMR급.

영상 못 찍어서 아쉽.

 

생각보다 딱딱하고 거칠기 때문에 조심조심.

베어 물다가 조커 될 뻔.

입천장도 조심.

 

상상 그대로 바삭하고 기름지고 단 맛.

약간 러스크 같음.

난 무염버터 썼지만 가염버터 쓰면 단짠이라 좀 더 맛있을지도.

 

식빵으로 만들면 양면에 설탕 버터를 바른다고 하는데, 그러면 너무 달 것 같음.

나에겐 단면이 최적인 듯.

 

아침에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니, 함 드셔 보시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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