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강원도 감자 대장정.
감자를 찌고 굽고 부치고 빵으로 만들어 먹어도 남는다... 10kg의 위력은 대단했다..
당분간 감자 안 사려고요...
아무튼, 오늘은 감자를 조려볼 생각임.
의외로 감자는 한 번도 안 조려봤기에, 이번엔 유튜브의 힘을 빌리기로 함.
내가 참고한 영상은 이것.
되게 쉽더라고요!
재료
감자 3알, 식용유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통깨, 올리고당 1큰술, 물
양념장: 진간장 3큰술, 고추장 1/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매실청 2큰술, 물 7큰술
※편마늘 대신 다진 마늘 사용 / 물엿 대신 올리고당 사용.
감자 3알 같은 4알을 잘 씻어줌.
한 입 크기로 썰고 물에 헹궈서 전분기를 빼 냄.
전자레인지에 5분 돌림. (이렇게 해야 겉이 말라서 안 부스러진다고 함)
양념장 재료를 다 넣고 잘 섞어줌.
냄비에 식용유랑 다진마늘 넣고 약불에 살짝 볶아줌.
(원래 다진마늘 넣으면 지저분해지니 편마늘 쓰라고 하셨는데, 집에 다진 마늘밖에 없더라고요.. 따흑..)
참고로 코팅팬 추천드려요..
감자 넣고 기름이 골고루 묻는다~ 할 정도로만 휘저어줌.
아까 만든 양념장 붓고, 뚜껑 닫고 제일 약한 불(꺼지기 직전의 제일 약한 불)에 졸였음.
언제까지? 감자가 익을 때까지!
눌어붙지 않게 3~5분에 한 번씩 휘저어주는 것이 좋겠음.
졸이다 보면 감자는 안 익었는데, 양념장은 거의 없는 이런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음.
걱정 마세요. 물을 조금 더 넣고 또 졸이면 됩니다.
마지막에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 넣고 중 약불에 한 번 더 볶아서 마무리~
(내 입에는 참기름 안 넣는게 나을 뻔.)
반찬통에 담아주면 완성!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쉬웠고, 색깔도 너무 예쁘게 나옴.
뜨거울 때 먹으니 밍숭맹숭한 것이 이게 무슨 맛인가 싶었는데, 식으니까 짭짤함.
근데 기름을 너무 넣었나벼.. 다른 맛은 안 느껴지고 간만 맞음ㅋㅋㅋㅋㅋ
하긴, 간이라도 맞는게 어디야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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