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마지막 감자요리!
냉동실에 얼려놨던 감자 다 털어서 고로케 만들었음. 이제 강원도 감자와는 바이바이!
두 달 동안 즐거웠고, 당분간은 보지 말자!
옆에서 계란을 삶아서 넣어야하니.. 양파를 다져 넣어야 하니.. 햄을 잘라서 넣니.. 이러쿵저러쿵 이야기가 많았지만, 난 더 이상 일을 키우고 싶지 않지.
감자와 치즈로만 승부를 보겠다.
재료
삶은 감자 약900g,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 슬라이스치즈 4장, 계란3알, 빵가루, 전분, 식용유
※아마 전분 대신 튀김가루 써도 될걸요..? (원래는 박력분 쓰려다가 엄마한테 제지당함.)
※슬라이스 치즈 대신 모짜렐라 치즈 넣으면 더욱 환상적일 것.
삶아놓은 감자 준비.
신나게 으깨다가 소금 약간, 후추 두 꼬집, 파슬리 두 꼬집 넣고 또 잘 섞어줌.
슬라이스치즈 4장을 겹쳐서 16등분으로 자르기.
한 주먹 정도 펼쳐서 치즈 조각 넣고 잘 오므리기.
나중에는 치즈가 남길래 두 조각씩 넣었음.
약간 되게 예쁜 알감자 느낌.
전분에 굴려주기.
계란물 묻혀서 빵가루 봉지에 넣고 흔들기.
-
다 익은 재료니 빵가루만 노릇해지면 먹을 수 있음.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식용유 뿌려서 180도로 10분, 뒤집어서 10분 굽기.
이런 애매한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름 좀 더 뿌리고 200도에 5분정도 한 번 더 돌리기.
(처음부터 200도에 10분, 뒤집어서 10분 돌려도 되는데, 좀 많이 까매질 것임)
상당히 건강해 보이는 감자크로켓 완성.
유후~ 치즈~
싱거우면 케첩이나 취향에 맞는 소스 뿌려 먹는 걸 추천.
동그랗게 튀겼기 때문에 겉은 좀 식은 것 같아도 속은 매우 뜨거우니 조심조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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