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신메뉴가 나왔다는 카톡을 받고, 오늘 사 먹었음.
가성비 갑인 이유는, 4900원인데 패티가 2장이기 때문이라고... 오호라..!
궁금한 김에 쉐이킹 프라이도 한번 먹어보게쓰. (나에겐 양념감자가 더 익숙한 그 이름)
세트 주문할 때 300원 더 주면 쉐이킹프라이로 바꿀 수 있는데, 카톡쿠폰은 감자 변경 불가능. (추가 금액이고 뭐고 사이드 변경 버튼 자체가 없었음)
양념가루도 따로 팔지는 않는가봄. (내가 못 찾았거나, 정말로 안 팔거나)
그래서 세 가지 맛을 다 먹어보려던 계획은 날아갔고, 구운마늘맛만 샀음.
집에 와서 열어보니, 패티가 요만함ㅋㅋㅋ
가성비 더블이라길래 와퍼주니어 사이즈 정도 되나? 했는데, 그거보다 훨씬 작아보였음.
하긴.. 그럼 와퍼주니어 2개를 사 먹으면 되지.. 이걸 살게 아니라...
구성은 상당히 단조롭지만, 그래도 필요한 건 다 들어있는 편.
풍족하게 먹고 싶어서, 냉장고에 있던 슬라이스 치즈 한 장 추가.
치즈가 너무 큰데요..ㅎㅎ
반으로 잘라 먹으면 햄버거 두 개 먹는 기분 들고 뭐 암튼 그럼.
대망의 쉐이킹 프라이.
양파랑 치즈는 상상이 가는데, 마늘은 처음 봐서 마늘 맛으로 했음.
가루를 뿌리고 쉐끼쉐끼.
진짜로 삼겹살 옆에 구워둔 마늘 맛이 나는데, 달고 짠 맛도 남.
처음에 먹었을 때는 '뿌셔뿌셔 불고기맛인가...?' 싶은 착각도 들었음.
엄마아들 하나 주면서 뿌셔뿌셔 같지 않냐 물어보니, "그야말로 마늘 맛이구만 뿌셔뿌셔 불고기가 어디서 등장했냐"고 함.
엄청 맛있어!! 맨날 사먹을거야!! 까지는 아니고, 가끔 자극적이고 몸에 나쁜 맛이 땡길 때 한번 먹을 것 같음.
이쯤 되니 먹지 못한 다른 두 맛도 궁금하구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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