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만들어 낸건 아니고, 예전에 지식인에서 찾아낸 조합임.
간장이나 다진마늘 같은 부재료 없이도 거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음.
재료
밀떡, 소시지, 식용유
고추장 1큰술, 케첩 1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뭐니뭐니 해도 내 기억 속 떡꼬치는 밀떡임.
꼬치에 원하는 만큼 꽂아주겠음.
엄지손톱에 힘 들어간거 보이심? 떡이 어찌나 단단한지 달달 떨면서 겨우 꽂음.
(딱딱한 떡도 꽂히긴 하는데요.. 가능하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든지 해서 말랑말랑한 걸 꽂는게 좋지 싶어요.)
소떡소떡도 먹고 싶어서 소시지도 꽂았음.
생각해보니 소떡소떡은 쌀떡이었던 것 같지 말입니다?
힘들어서 네 꼬치 만들고 종료.
저기 오른쪽에 떡 갈라짐.
어찌어찌 잘 꽂으면 될 줄 알았건만, 안 되네 이게...
기름에 퐁당 담궈서 튀기면 넘나 이상적이겠지만, 남은 기름 처치하기가 곤란하니 적당히 앞뒤로 지지는걸로.
떡이 들쭉날쭉해서 골고루 안 튀겨지니, 뒤집개로 꽉 누르면서 튀깁시다.
-
소스
설탕 1스푼
고추장이랑 케첩도 1스푼.
올리고당 일단 1스푼 넣고, 저어보니 너무 생고추장처럼 뻑뻑하다 싶으면
올리고당 1스푼 더 넣음.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요.
굳이 냄비에 안 끓여도 됨. 전자레인지로도 충분히 부글부글 끓음.
추억의 느낌 내고 싶어서 붓으로 한땀한땀 발라봄. (괜한 짓함. 그냥 숟가락으로 발라도 됨)
아니 근데 남은 떡이랑 소시지가 많은데, 어느 천년에 이걸 다 꽂아요...
그래서 그냥 다 털어넣음^^
이래 먹으나 저래 먹으나 입에 들어가면 똑같어~
그릇에 넣고 시원하게 버무려주면
완성!
위에 만들어놨던 꼬치 두개는 시식용으로 엄마아들한테 줘 봤는데, 추억의 맛 난다며 좋아했음.
내가 만들었지만 맛있긴 맛있더라....
치킨 찍어먹어도 맛있고, 튀긴거엔 어지간하면 다 맛있으니 한 번 드셔보세요!
끝.
'해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곶감잼] 다지기부터 끓이기까지 30분이면 만들어요♪ (0) | 2021.02.16 |
---|---|
[크림치즈곶감말이] 명절에는 한번 먹어줘야지요 (0) | 2021.02.10 |
[치즈오븐스파게티] 백만년만에 먹어보는 그 맛(ft.에어프라이어) (0) | 2021.02.02 |
[연어유부초밥] 언제나 연어는 옳아요 (0) | 2021.01.28 |
[치즈감자채전] 난 채 썬게 좋더라..♡ (2) | 2021.0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