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더라.. 티비였나.. 인터넷이었나... 아무튼 물닭갈비라는 음식을 알게 되었음.
너무 먹어보고 싶은데, 갑자기 강원도 어케 가요...ㅠㅠ
마침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에 "닭갈비 만능양념장"레시피도 있겠다, 미나리랑 깻잎 사다가 물만 넣고 끓이면 될 것 같아서 해봤음. 근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은거임!
그래서 또 만들어 먹는 김에, 이번엔 블로그에 남겨보기로 함.
재료(4인분)
닭다리살 약 1kg, 양파 1개, 대파 2/3대, 미나리, 깻잎
양념: 고추장, 설탕, 고춧가루, 다진마늘, 맛술, 진간장
◎모든 양념재료의 비율은 1:1:1:1:1:1
◎물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양념을 생각보다 세게 하는 것이 좋음. (참고로 모든 재료를 3숟가락 정도 넣었더니 약간 싱거웠음)
◎기름이 엄청 나오니 닭껍질을 미리 뜯어내는 것도 추천함
냄비에 닭다리살과 양파, 양념재료를 몽땅 넣음.
비닐장갑 끼고 골고루 버무려줌.
물을 자박자박하게 넣고, 1시간 정도 폭폭 끓여줄것임.
중간에 너무 졸아든다 싶으면 물 또 넣고 끓여주면 됨. (간을 생각보다 세게 해도 되는 이유)
이게 또 끓이는 중간중간 기름을 걷어내야함.
예전에 만들어 먹었을 때 기름 안 걷고 그냥 끓였는데, 과장 조금 보태서 기름층이 1cm는 되길래 식겁함.
그래서 이번엔 기름을 계속 걷어냈단 말임?
↓하지만 기름은 계속 나옴. 내가 짐. 그냥 닭껍질을 없애는 게 나을 것 같음.
먹기 5분 전에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서 넣고 끓임.
대파는 너무 오래 끓이면 곤죽이 되더라고요.
불 끄기 1분 전에 채 썬 깻잎과 5cm 정도로 자른 미나리를 수북히 넣고 뚜껑 잠시 덮었음.
(생각해보니 굳이 안 그래도 될 것 같기도)
완성임당!
깻잎이랑 미나리 마구마구 섞어서 숨 죽이고 먹으면 됩니당!
물론, 원조 물닭갈비는 어떤 맛인지 잘 모름. 아무래도 훨씬 맛나겄죠... 식당만의 비법 육수도 있을 것이고.. 양념도 있을 것이고..
나는 그냥 그림만 보고 야매로 만든 것이고...
대략 닭볶음탕 같기도 하고, 닭갈비 같기도 하고 복합적인 맛임.
밥이랑 먹기 좋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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