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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계란초]이 없으면 잇몸, 인천사람 아니라서 만들어먹음

by jooo_nim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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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인터넷에 많이 보이는 레시피.

인천 분식집에서 하나에 1~200원씩 팔았다고..

근데 검색해보니까 인천 전지역이 아니라 동네 몇군데서 팔았는가봄.

쫄면에 있는 계란+오이+초고추장 맛일 것이 너무나 느껴지지만! 궁금한 건 못참으니 해먹어보게따.

재료

계란4개, 백오이 1/2개, 고추장, 식초, 올리고당


※찬물에 소금, 식초 쪼륵, 계란 넣고 중불켜고 20분.(불 키면서 시작이에요! 끓는 물 아님!)

찬물부터 15분 올리면 맛있는 반숙 가능.

계란 삶는 동안 오이 채 썰음.

어슷썰기 1조각에 계란 반개면 적당함.

두명이 먹을거라 계란 4개 삶음.

엄마아들 자는 김에 혼자 다 먹고 모른 척 할까 고민 진짜 많이 했는데..ㅎ

계란을 반으로 쪼개줌.

절반은 반숙으로 해 볼 걸 그랬나..


고추장, 식초, 올리고당을 일단 1:1:1로 넣어서 섞어보고 모자란 맛을 조금씩 추가.

고추장이 너무 맵길래 나는 올리고당이랑 식초 조금 더 넣었음.

이마트 고추장 왜이렇게 매워요... 식겁했네..

계란 위에 오이채 올려주고

초고추장 뿌려주면 끝.

함냐함냐함.

젓가락보다는 손으로 먹는 걸 추천함.


상상하는 그 맛임.

오이에 물이 많아서 계란이 촉촉하게 잘 넘어감. 

넋놓고 먹으면 귤 한 박스 다 까먹듯이 앉은 자리에서 계란 한 판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오이에 소금을 절여서 올릴까 생각도 해봤는데, 초고추장 있으니까 생오이로 먹는 편이 나을 것 같음.

어떤 분이 생각해내셨는지 진짜 최고...

간식으로도 좋고, 나 처럼 아점 먹는 사람에게는 식사로도 좋을 것 같음.

미리 계란 왕창 삶아놓고, 오이 채 썰어놓고 아침마다 꺼내서 냠냠.

매운기 뺀 양파채도 해보려고 했는데, 만들다 까먹..ㅠㅠ

근데 양파채는 굳이 안 만든 이유가 있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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