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혜경궁베이커리를 갔더랬음.
가기 전에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별로 좋은 후기가 없더란 말이지..?
결정적으로 엄마에게서 "아하... 거기 사람 무지 많고, 맛은 별로 없다~" 라는 얘기를 듣고 헉 했지만, 그냥 갔음.
진짜 크긴 큼.
얼마나 크냐면 지도가 있을 정도.
평일 오전에 가서 그런지 한산함.
먹을 자리도 많음.
점심시간 지나니까 사람이 확 많아지긴 했지만.
브런치로 먹으려다가 그냥 빵 몇 개 샀음.
생크림 몽블랑 6,000/떠먹는 카스테라 8,000/연어크로와상 5,500/이름 없던 토스트 5,000 (치아바타 토스트인가)
기대치를 완전히 낮추고 가서 그랬는지, 그냥 무난무난한 맛.
(그래서 맛 대비 너무 비싸다 생각할 수 있을듯)
아메리카노가 6천원인건 좀 너무 해썽..
떠먹는 카스테라는 호옥시 반숙카스테라일까 했는데, 그건 아님.
연어 좋아서 한 장 더 찍음.
-
한참 떠들다가 추워서 안되겠다고, 한 바퀴 돌아보러 나갔음.
그래 땅이 이렇게 넓고 한옥이 몇 채가 있으니 커피가 비싸지....
하나 더 짓고 있는지 공사중인 것 같드만...
날씨가 좋으니 사진이 잘 나온다.
조금 신남.
산책길도 있는데, 쪼꼼 가다보면 바로 길 막힘.
공사중이어서 그런가봄.
나름 분수도 있다구요!
그냥 오기 아수워서 빵 몇 개 더 사왔음.
크림치즈타르트 4,000 /무화과타르트 3,500/유자찰치즈 5,800/볼케이노 6,000
볼케이노는 약간 육쪽마늘빵 비슷한.. 마늘빵에 커스터드 크림 짜 넣은 것 같은..
유자찰치즈는 크림치즈에서 유자맛 나고, 안에 떡 들어있어서 쫄깃함.
크림치즈타르트는 필라델피아 보다는 끼리 쪽에 가까운 그런 너낌?
무화과는.. 계피에 졸였는지 어쨌는지.. 쫌 그래... 내 취향은 아냐...
단골이 되기엔 좀 부담스럽고, 한 번 정도는 가봄직한 카페였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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