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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먹고/간식

[바질토마토크림치즈샌드위치] 눈대중으로 만들어도 엄청 맛있음

by jooo_nim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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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구에게서 "스타벅스에서 인생베이글을 만났어" 라며 카톡이 왔음.
매일 한정수량만 들어온다던 그 베이글이었음.
드릉드릉 하잖아요?
여차하면 만들어 먹으려고 성분표를 찾아보니 이게 웬 선드라이토마토...😢
선드라이 토마토를 만드느니 그냥 사먹는게 싸게 먹히겠다 싶었음.
하지만 제일 가까운 스타벅스도 매우 애매한 위치에 있고, 베이글 하나 먹으러 버스도 타야하고...
고심 끝에 선드라이토마토를 약식으로 만들어서 먹기로 했음.

참고로, 원조는 감자베이글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이 동네에서는 구할 수가 없음.
플레인베이글을 쓰면 되지만, 요즘 베이글 먹으면 소화가 잘 안돼서 모닝빵으로 대체함.
성분표에는 향신료랑 발효식초도 있었는데 그냥 뺐음. 빼도 맛있음.

재료
방울토마토 10개, 올리브유, 꿀 2스푼, 크림치즈 1통(226g), 바질페스토, 모닝롤

반으로 자른 토마토에 올리브유 살짝 묻혀줌.

선드라이토마토를 만들 때 말린 토마토랑 마늘이랑 허브를 올리브유에 담가놓는단 말이에요?
당장은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토마토에 올리브유만 발라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려는거임.

135도에 30분간 돌림.
더 꾸덕하게 하고 싶으면 낮은 온도에 좀 더 돌리면 될듯?
난 마음이 급해서 더 안 함.

토마토를 조사주세요.
크림치즈는 일단 100g 정도만 넣고 마구 섞어줌.

원조보다 토마토비율이 너무 높은 것 같아서 그냥 남은 크림치즈도 다 넣었음.

보니까 꿀도 들어있길래, 꿀도 2스푼 정도 넣었음.
확실히 꿀을 넣는게 달콤하고 좋은 것 같아요.

굽지 않은 모닝롤을 반으로 썰어서 한 면에는 바질페스토를 발라주고, 한 면에는 크림치즈 듬뿍.
스벅에서도 차게 먹으라고 한다믄서요?

덮어주면 완성.

크림치즈가 좀 흐물텅거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었음.
토마토는 굳이 굽는 수고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네..ㅎ
아무튼 세 조합이 정말 완벽함.
야매로 만들어도 이 정도면 원조는 더 맛있겠지 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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