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들어먹고/밥

[냉만둣국] 여름이니까 시원하게 한 사발 만들어먹어요

by jooo_nim 2021. 6. 24.
반응형

10년 쯤 전에 동네 만둣집이 지상파 방송에 나온 적이 있었음.

주제가 이색음식인지 맛집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아무튼 메뉴는 냉만둣국.

그 때 처음으로 냉만둣국이라는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음.

맛도 나쁘지 않았는데, 좀 있다가 가게가 없어졌더라고요.😢

 

아무튼, 슬슬 여름이 오니 밥 보다는 찬 음식이 땡기고, 추억의 음식도 먹어볼 겸 오늘의 식사는 냉만둣국.

 

만두국? 만둣국?

찾아보니 만둣국이 표준어라고 합니다.

 

재료(2인분)
왕만두 7개, 삶은 계란 2알, 채 썬 양배추, 채 썬 오이, 방울토마토 2알, 냉면육수 2봉
양념장: 고추장 1큰술, 간장 1/2큰술, 꿀 1/2큰술, 설탕 1/2큰술, 식초 1큰술, 다진마늘 2티스푼

비빔냉면맛이 먹고 싶을 수도 있으니, 일단 양념장을 만들어놓음.

재료의 비율은 취향껏 가감하도록 합시다.

계란을 삶아줌.

물이 부글부글 끓을 때부터 3분 정도 더 삶으면, 노른자를 아주 살짝만 익힐 수 있음.

하지만, 먹어보니 냉면에는 그리 어울리는 느낌이 아니어서 5분 정도 삶는게 좋겠음.

끓는 물에 언 상태의 만두를 넣고 왕만두도 삶음.

만두가 동동 뜨면 익은 거라고 하는데, 불안하면 좀 더 끓여봅시다.

나는 2인분이므로 한 봉은 얼린 육수, 한 봉은 안 얼린 육수를 준비해서 합쳤음.

근데 둘 다 얼려서 절구로 부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음.

어차피 만두가 뜨거워서 금방 녹아버리더라고요.

건져낸 만두에 양배추, 오이, 삶은계란, 토마토 얹고 냉면육수 살살 뿌려주면 됨.

따란- 

알록달록한 것이 예쁘지요.

평소에 좋아하는 대로 삶았더니, 계란이 너무 안 익은게 실수라면 실수.

만두 하나 먹고, 아까 만든 비빔장도 넣어봄.

이것도 색다른 맛임.

넣은게 낫다 안 넣은게 낫다 말할 수 없는 오로지 취향차이.

 

배가 안 부를 것 같으면, 안에 냉면사리나 쫄면사리 넣어먹는 것도 추천!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