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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집에서 사 먹는 육회가 맛있긴 한데,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양이 너무 적음.
시동 좀 걸고 본격적으로 먹을라치면 없단 말이에요.
재난지원금도 받았겠다, 백신 2차접종도 끝났겠다, 백신엔 고기를 먹어줘야 한댔으니 육회로 결정.
물리게 먹겠다고 한 바가지 샀다가 진짜 물려버림ㅋㅋㅋ
400g 달라했는데, 사장님의 거침없는 칼질에 어느 순간 480g이 되어있는 매직..
그래도 저 양에 2만원 줬으니 아주 만족스러움.
재료
육회거리 480g, 배 1/2개, 계란노른자
간장 3, 참기름 3, 소금 약간, 다진마늘 1, 설탕 3
고기 핏물을 키친타월로 빼줌.
꼭 해야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다들 그렇게 하니까 나도 뺌.
간장, 설탕, 참기름, 다진마늘을 넣고 버무림.
간을 보면서 필요한 양념을 좀 더 넣길 바람.
생각보다 달고 짜게 만들어야 하는 듯.
추석에 먹고 남은 배도 썰어주고요.
계란노른자랑 요래조래 깔아주면 완성!
육회를 만들어 본 건 처음이라 간장을 너무 넣었는지, 버무려놓고 너무 오래있었는지, 간 맞춘다고 너무 쪼물딱댔는지, 고기가 조금 시커매짐ㅠㅠ
보기엔 좀 그런데 먹을만 했어요..ㅎㅎ
육회는 뒀다 먹으면 안된대서 다 버무려버리긴 했는데, 왜 감칠맛나게 조금만 먹어야 하는지 알 것도 같고요...
내가 고기를 먹는지.. 고기가 나를 먹는지...
다음엔 300g만 달라 그래야할듯.. 그럼 마법의 계량으로 400g 주시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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