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꼭 만들어 먹어보리라며 메모장에 적어두었던 감자뇨끼를 드디어 만들어 먹어보았음.
뇨끼 모양이 왜 이러냐고 물으신다면, 머리와 손이 따로 노는 바람에... 예.....
![](https://blog.kakaocdn.net/dn/srODy/btrC0QlUUbe/PMh6idB5gKC1r5IRIbGHD1/img.png)
재료 (1인분)
감자 180g, 밀가루 100g, 계란노른자 1개, 소금
올리브유(식용유), 베이컨 2줄, 양파 1/4개, 생크림 200ml, 바질페스토 1큰술
치즈가루, 후추
※느낌대로 만들고 나서 찾아보니 나무위키 왈, 밀가루는 훨씬 적게 넣어야 한다고 함.
(감자 180g이면 밀가루는 60g 정도만)
어쩐지... 그냥 수제비 맛이더라....
![](https://blog.kakaocdn.net/dn/cjkfXu/btrC0OhGOB8/kSzenzymCci2hkF94qtk20/img.jpg)
감자는 전자레인지에 삶을 것이므로 한 입 크기로 썰어줌.
![](https://blog.kakaocdn.net/dn/b4H4hA/btrC1UaFXRJ/IkqS4kvK0fVCVZuw1pfQQK/img.jpg)
물을 담고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림.
(젓가락으로 찔러가면서 완전히 익을 때까지 돌려요)
![](https://blog.kakaocdn.net/dn/GONey/btrC2gq2cPE/nokSFIQ90ZkGE9zNzy9FR1/img.jpg)
감자를 곱게곱게 으깨줌
![](https://blog.kakaocdn.net/dn/ScDyd/btrC2hQZXeJ/okRtzzl8k4nfFvWFun92W1/img.jpg)
밀가루 양까지 생각해서 소금을 넉넉하게 넣어줌.
![](https://blog.kakaocdn.net/dn/b8RIG0/btrC1ScSVhe/GdojRw0KQDiDuzqNkE0ij1/img.jpg)
밀가루를 체로 쳐줌.
박력분밖에 없어서 그걸 넣었는데, 탱글탱글 쫄깃쫄깃이 아니라 술빵 먹는 것 같기도 하고 무튼 식감이 묘함.
(끓는 물에 풀어지지 않아서 그저 다행이었음)
![](https://blog.kakaocdn.net/dn/7yzUj/btrCZSLqQgr/4nQazGtWBMhXZhLaO2v1d0/img.jpg)
반죽하다가 잊어버린 계란노른자도 한 알 넣었음.
![](https://blog.kakaocdn.net/dn/Vn7Yu/btrC0MxpZKZ/T4HgcPX65QZBl1xCqs97yk/img.jpg)
주걱으로 뭉치다가, 속이 답답해질 쯤 손으로 주무름.
(많이 치대면 조금이라도 더 쫀득해질까 싶어서 빡빡 주물러봤는데, 효과는 모를...)
![](https://blog.kakaocdn.net/dn/caEl71/btrCYuxv4Bn/CvMVF0ABrk3Ah0DH8zxmL1/img.jpg)
생각보다 반죽이 잘 되었다!
![](https://blog.kakaocdn.net/dn/b4yvia/btrC0MRIYP2/kLUGwIJbl7ypk2Ol2LqZkk/img.jpg)
잠시 숙성시키는 동안 양파와 베이컨을 썰어주었음.
![](https://blog.kakaocdn.net/dn/cpU6hp/btrC0MKXnQP/sAYgkRrBWkkuARHvW2S0vK/img.jpg)
다시 반죽으로 돌아와서 길쭉하게 밀어주고
![](https://blog.kakaocdn.net/dn/brNFo4/btrCZR6NKT8/CpmikD8nNLkd43YZz5RmO1/img.jpg)
한 입 크기로 떼어줌.
사실 이거보다 더 작게 떼어야 함.
![](https://blog.kakaocdn.net/dn/bKZfp8/btrC1UaFYwe/BFl2YykEAsxa0J4nCpN3CK/img.jpg)
붙지 않게 밀가루 뿌려서 동글동글 빚어놓고
![](https://blog.kakaocdn.net/dn/qp5Wy/btrCZSEDDmf/YwWidgKSVy7k9COn9I9py0/img.jpg)
다들 하듯이 포크에 밀어봤는데, 이상한 게 나옴.
볼트야 뭐야...
어디서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죽어도 안 됨.
![](https://blog.kakaocdn.net/dn/cmyCSl/btrCYwowQgF/Qp2Hn8kkWdnf3Dk9222KKK/img.jpg)
그래서 손가락으로 눌러버림^^
이것을 한국 감자떡과 이탈리아 뇨끼의 콜라보라고 하자.
아니 뭐.. 전 세계에 이렇게 만드는 사람이 한 명은 더 있겠지...
![](https://blog.kakaocdn.net/dn/vnlhQ/btrCYvXtrqo/qLRdkSxoGWMFoRG5smtENk/img.jpg)
끓는 물에 올리브유를 약간 넣고 뇨끼를 삶아줌
![](https://blog.kakaocdn.net/dn/ceEpzJ/btrCYuYziYW/oq1KIHnjapIcoUD2UkiPxK/img.jpg)
서로 붙지 않게 가끔 휘저어줌.
![](https://blog.kakaocdn.net/dn/dvMNNY/btrC2K6dX6Q/JtQ7D1dMRuykzKf8URQZj1/img.jpg)
반죽이 전부 동동 뜨면 끝.
내가 정말... 반죽 다 풀어헤쳐질까봐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까짓것 스펀지 식감이면 어떠하리, 일단 삶아졌는데!
![](https://blog.kakaocdn.net/dn/Wcx1K/btrC2f6J488/qWnLtDsx4a5kNAy0DZfaT0/img.jpg)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기름이 달궈지면
![](https://blog.kakaocdn.net/dn/bmefkr/btrC1SYfzZZ/BUMxlgCg1Yn2c7FmRfYEZk/img.jpg)
아까 썰어둔 양파와 베이컨을 볶아줌.
![](https://blog.kakaocdn.net/dn/b98Waq/btrC2ibivbk/s4iJKogVZXYDVk9PhJ6751/img.jpg)
찾아보니 뇨끼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야 더 맛있다길래, 나도 구워봤음.
![](https://blog.kakaocdn.net/dn/dbIOgG/btrC2gq2iLe/G5onXjty01gsEnxuVLUvtk/img.jpg)
노릇노릇해지기 전에 팬에 너무 들러붙어서 대충 마무리.
![](https://blog.kakaocdn.net/dn/cMzqsk/btrC2hKeZ1j/Kyk8BpCiikwq2vRfcDRnq1/img.jpg)
생크림 넣어주고
![](https://blog.kakaocdn.net/dn/zDHa2/btrCZS5JXJJ/QPtmCrN1lCGSmH52IkKtCK/img.jpg)
바질페스토도 한 큰술.
간 보고 싱거우면 소금 좀 더 넣어줌.
바질페스토 대신에 치킨스톡 약간 넣어도 됨. (반 큰술 정도?)
둘 다 안 넣어도 됨.
![](https://blog.kakaocdn.net/dn/cpHMAj/btrC2hXMzIn/aCjHtuyjkO9uk9zY6stY7k/img.jpg)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주면 됨.
![](https://blog.kakaocdn.net/dn/biqmPl/btrC1SjEzxL/FftdEeDVK9nuFlbNKa04W0/img.jpg)
치즈가루와 후추 뿌려주면 완성!
(치즈가루 안 뿌려도 됨)
일단 원래 뇨끼가 이런 식감이 맞는지 잘 모르겠음.
감자맛은 안 남.
아무래도 밀가루를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음.
소스범벅이라 맛은 있었음.
밀가루 양을 확 줄이고 다시 만들어 봐야 할 것 같음
끝.
'해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맘모스빵] 모닝롤로 만들어요 (ft.소보로 크럼블 만들기) (2) | 2022.06.10 |
---|---|
[홍콩식토스트] 다이어트는 잠시 내려놓을게요~ (0) | 2022.05.30 |
[비빔만두] 남은 만두피 활용하는 방법 (0) | 2022.05.17 |
[모닝롤 감자크로켓] 빵 반죽 만들기 어려우면 그냥 빵을 쓰면 됩니다. (0) | 2022.05.10 |
[쇼유라멘] 진간장과 치킨스톡으로 간장라면 만들기 (0) | 2022.05.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