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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먹고/밥

[바질크림감자뇨끼] 감자수제비로 만든 크림파스타

by jooo_nim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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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만들어 먹어보리라며 메모장에 적어두었던 감자뇨끼를 드디어 만들어 먹어보았음.
뇨끼 모양이 왜 이러냐고 물으신다면, 머리와 손이 따로 노는 바람에... 예.....

재료 (1인분)
감자 180g, 밀가루 100g, 계란노른자 1개, 소금
올리브유(식용유), 베이컨 2줄, 양파 1/4개, 생크림 200ml, 바질페스토 1큰술
치즈가루, 후추

※느낌대로 만들고 나서 찾아보니 나무위키 왈, 밀가루는 훨씬 적게 넣어야 한다고 함.
(감자 180g이면 밀가루는 60g 정도만)
어쩐지... 그냥 수제비 맛이더라....

감자는 전자레인지에 삶을 것이므로 한 입 크기로 썰어줌.

물을 담고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림.
(젓가락으로 찔러가면서 완전히 익을 때까지 돌려요)

감자를 곱게곱게 으깨줌

밀가루 양까지 생각해서 소금을 넉넉하게 넣어줌.

밀가루를 체로 쳐줌.
박력분밖에 없어서 그걸 넣었는데, 탱글탱글 쫄깃쫄깃이 아니라 술빵 먹는 것 같기도 하고 무튼 식감이 묘함.
(끓는 물에 풀어지지 않아서 그저 다행이었음)

반죽하다가 잊어버린 계란노른자도 한 알 넣었음.

주걱으로 뭉치다가, 속이 답답해질 쯤 손으로 주무름.
(많이 치대면 조금이라도 더 쫀득해질까 싶어서 빡빡 주물러봤는데, 효과는 모를...)

생각보다 반죽이 잘 되었다!

잠시 숙성시키는 동안 양파와 베이컨을 썰어주었음.

다시 반죽으로 돌아와서 길쭉하게 밀어주고

한 입 크기로 떼어줌.
사실 이거보다 더 작게 떼어야 함.

붙지 않게 밀가루 뿌려서 동글동글 빚어놓고

다들 하듯이 포크에 밀어봤는데, 이상한 게 나옴.
볼트야 뭐야...
어디서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죽어도 안 됨.

그래서 손가락으로 눌러버림^^
이것을 한국 감자떡과 이탈리아 뇨끼의 콜라보라고 하자.
아니 뭐.. 전 세계에 이렇게 만드는 사람이 한 명은 더 있겠지...

끓는 물에 올리브유를 약간 넣고 뇨끼를 삶아줌

서로 붙지 않게 가끔 휘저어줌.

반죽이 전부 동동 뜨면 끝.
내가 정말... 반죽 다 풀어헤쳐질까봐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까짓것 스펀지 식감이면 어떠하리, 일단 삶아졌는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기름이 달궈지면

아까 썰어둔 양파와 베이컨을 볶아줌.

찾아보니 뇨끼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야 더 맛있다길래, 나도 구워봤음.

노릇노릇해지기 전에 팬에 너무 들러붙어서 대충 마무리.

생크림 넣어주고

바질페스토도 한 큰술.
간 보고 싱거우면 소금 좀 더 넣어줌.
바질페스토 대신에 치킨스톡 약간 넣어도 됨. (반 큰술 정도?)
둘 다 안 넣어도 됨.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주면 됨.

치즈가루와 후추 뿌려주면 완성!
(치즈가루 안 뿌려도 됨)
 
일단 원래 뇨끼가 이런 식감이 맞는지 잘 모르겠음.
감자맛은 안 남. 
아무래도 밀가루를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음.
소스범벅이라 맛은 있었음.
 
밀가루 양을 확 줄이고 다시 만들어 봐야 할 것 같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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