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들어먹고/간식

[수박주스] 여름엔 이게 최고 (아마도 땡모반)

by jooo_nim 2022. 7. 21.
반응형

편식이 아주 심한 편은 아니지만, 특히 생과일주스는 누가 꽁으로 줘도 안 먹음.

식이섬유를 내가 씹는 건 괜찮은데, 갈린 식이섬유는 어유... 내 스타일이 아녀...

게다가 수박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님.

 

그런데 티비에서 땡모반이라고 수박주스가 엄청 자주 보이는 것이 아니겠음?

근데 마시는 사람들마다 다 너무 맛있다고 하니까.. 이게 궁금해지는거라...

그래서 집에 애플수박이 있는 김에 나도 갈아 마셔봄.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독됐어요... 너무 맛있어.... 

진짜 달고 상큼하고 시원하고, 너무 맛있어....

재료
애플수박 1/4통, 얼음 8개, 레몬즙 2큰술, 꿀 2큰술, 탄산수

껍질이 얇디얇은 애플수박.

예전엔 이렇게 생긴 걸 복수박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다른 종자인지 이름이 바뀐 건지는 모르겠군요.

내가 터득한 씨 쉽게 빼는 방법은, 화살표처럼 씨를 스쳐서 썰어주는 것임.

그럼 수박씨가 나란히 줄 서 있음.

이걸 빼주기만 하면 됨.

노란씨는 그냥 갈아버릴게요.. 우리집 믹서기 그 정도는 갈 수 있어...

토막낸 수박과 얼음을 넣어줌. 

얼음 안 넣어도 괜찮은데, 넣으면 조금 더 슬러시 같고 시원해짐.

레몬즙을 2숟가락 정도 넣음.

이게 진짜 키포인트.

앞으로 레몬즙 없는 수박주스는 상상할 수 없다.

누가 넣을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천재.

얼음+이따 넣을 탄산수 때문에 싱거워질테니까 꿀도 2숟가락 넣음.

(사실 평소에는 2~3바퀴 돌려넣기 때문에 잘 모름)

수박이 맛이 없으면 더 넣어도 되고... 단 거 싫어하면 안 넣거나 적게 넣어도 되고...

그리고 원하는 만큼 갈아줌.

나는 주스모드+스무디모드로 갈았더니 수박이 즙만 남아버림.

오히려 좋아!

그냥 마셔도 되고, 여기에 탄산수 넣으면 수박에이드 완성됨.

사이다는 안 넣어봐서 모르겠음. 그것도 맛있을듯.

내 입맛을 바꿔버린 수박주스 완성!

뜨끈한 옛날토스트랑 같이 먹으면 환상일 것 같은 맛.

 

하지만 너무 자주 마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갈아마시는 주스가 당이 엄청 오른다 하네요.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