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끼는 이름 그대로 좋아하는 거 아무거나 넣고 부치면 되는 요리임.
왜 베이스가 양배추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럼.
그래서 냉장고에 있는 걸로 나도 부쳐보았음.
재료(1인분)
양배추 100g, 물 2큰술, 튀김가루 2큰술, 계란 1알, 베이컨 2줄, 식용유
돈까스소스, 마요네즈, 김
양배추를 마구마구 썰어줌
꼭 곱게 채치지 않아도 됨.
그리고 물에 헹굼.
튀김가루(또는 부침가루) 일단 1큰술 넣고 비벼봄.
점성이 너무 없다. 양배추가 날아다닐 것 같다 싶으면
물 하나 더 넣고
튀김가루 1숟가락 더 넣고 비벼 봄
이만하면 왠지 부칠 수 있을 것 같음.
아, 소금은 따로 넣지 않아요. 튀김가루에 간이 되어있기도 하고, 소스 뿌려먹으면 간 맞음.
팬에 기름 두르고 달아오르면 양배추 투입.
두께가 2cm 정도면 좋다고 했음.
유튜브 보니까 가운데 파서 계란 넣길래 나도 해 봄.
집에 있던 베이컨 두 줄도 통째로 올림.
그 외에 해물이라든지, 통조림 옥수수 뭐 다 좋음.
그리고 뒤집어줌.
반 접힌 거 펼치다가 눈물 흘릴 뻔.
그 정도의 튀김가루로는 양배추들을 붙일 수 없는 것 같음.
그래서 튀김반죽 조금 더 만들었음.
가루:물=1:2 정도
반죽물 익혀야 하니까 다시 뒤집음.
베이컨만 조금 삐뚤어져서 다행.
양배추 흩날렸으면 나 진짜 울었다.
접시에 덜어서 돈까스소스 올리고
펼쳐줌.
양배추에 간을 안 했기 때문에 소스는 넉넉하면 좋음.
마요네즈도 뿌림.
똥글뱅이로 하고 싶었는데 망함.
그래서 김으로 가림.
가쓰오부시 집에 없어요.
김이나 가쓰오부시나 두께는 비슷함. 해양생물인거 똑같음.
맛만 있으면 되자나..ㅎ
역시 결과는 맛있었다!
몇 년 만에 먹어보니 맛이 좋군!
예전엔 친구들이랑 사먹으러 가기도 했는데, 요즘도 파는 곳이 있나...?
찾아보니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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