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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먹고/간식

에어프라이어로 녹차생초코쿠키 굽기

by jooo_nim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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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에 인스타에서 생초코쿠키 레시피를 본 적이 있어요.
묵히고 묵히다가 문득 생각나서 구워보기로 했어요.
재료도 단순하고 공정도 단순한데, 두 번을 실패했어요.
한 번은 버터양 계산을 잘못했고, 한 번은 온도를 잘못 맞췄거든요!
결국 어찌저찌 성공은 했는데, 진이 빠질 정도임당...

재료
화이트초콜릿 50g, 버터 13g, 박력분 27g, 녹차가루 3g

초콜릿과 버터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녹여줍니다.
원래는 초콜릿이 타지 않게 30초 - 20초 - 10초 이런 식으로 끊어서 돌리라고는 하는데,
저는 그냥 한번에 1분을 돌려버렸어요.

운이 좋아 초콜릿이 타지는 않았답니다.

녹차가루와 밀가루를 체쳐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섞어주면 이렇게 꽤나 단단한 반죽이 되어요.
그냥 손으로 조금씩 빚어서 구우면 편하지만, 저는 쿠키틀을 쓰기로 했어요.

그래서 밀대로 반죽을 밀어줍니다.
두께는 느낌상 5~6mm 정도 됐던 것 같아요.
 

쿠키틀로 콕콕 찍어주었어요.
(하지만 그냥 손으로 떼어내는 게 낫겠다 생각함. 보기보다 귀찮음)

150도에 3분 예열하고, 140도에 4분간 구워줍니다.
(제가 왜 실패를 했었냐면... 그 게시글에는 오븐에 170도로 구우라고 했었거든요ㅠ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의 거리는 너무나 멀었던 것...)

아무튼 약간 자글자글 올라오게 잘 구워졌어요.
너무 말랑말랑하니 30분 정도 식혀봅니다.

웬만하면 그냥 먹으려고 했는데, 뒤집었더니 밑면이 아예 안 익은 것 같은 것이에요...
아.. 정말 이번 과자는 어려웠다...

그래서 뒤집은 채로 140도에 5분동안 다시 구워줬어요.
테두리가 조금 거뭇거뭇하지만,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음.
난 이제 여기서 손을 떼고 싶었음.

그대로 완전히 식힌 후 먹어보았어요.
쿠키 사이에 초콜릿이 스며있는 맛이에요.
이런 과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하네요.
팅클이 약간 이랬던가...
 
그리고 제 입에는 어어엄청 달았어요.
 
이게 또 만들어 먹고 싶을지는.. 모르겠네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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