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호떡 설탕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유튜브를 찾아보니 시나몬롤 쿠키 레시피가 나오지 뭐예요.
옳다구나 하며 호두를 넣은 시나몬롤 쿠키를 구워보기로 했어요.
설탕을 뿌린채로 말았더니 이번엔 좀 많이 달달하네요...
재료 (쿠키 약 40개 분량)
박력분 200g, 가염버터 90g, 무염버터 60g, 설탕 50g, 호두 30g, 호떡설탕 50g
버터가 2종류인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쓰던 가염버터가 모자라서 무염버터를 더 넣은 것 뿐입니다.
무염버터 쓰실 땐 소금 1~2g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잘 모름. 뇌피셜임)
말랑말랑한 버터와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호두를 잘게 다져줍니다.
버터, 밀가루, 호두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구워보니 호두는 쿠키반죽 말고 호떡설탕과 섞는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해요.
썰 때 어려워요.
반죽을 하나로 뭉쳐줍니다.
저는 그냥 손으로 와구와구 주무르면서 합쳤어요. (이러면 안될 것 같긴 함)
휴지시간 없이 바로 진행했어요.
반죽을 둘로 나눈 뒤, 종이호일 - 반죽 - 종이호일 순으로 놓고 밀대로 밀어줍니다.
꼭 그러진 않아도 되는데, 밀대에 안 들러붙고 좋아요.
호떡설탕 25g 정도를 펼쳐줍니다.
(50g 뿌리고 사진 찍었는데, 너무 많아서 절반은 털어냈음)
김밥 말듯이 짱짱하게 말아요.
안 그러면 썰 때 다 풀어지더라고요.
음.. 직사각형으로 밀었어야했는데...
냉동실에 넣지 말고 바로 썰어줍니다. 냉동실에 넣어봤는데, 썲과 동시에 다 갈라지더라고요.
1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줍니다.
톱질 안 해도 칼로 지그시 누르면 바로 썰려요.
에어프라이어 140도 5분 예열 - 125도 20분간 굽기
(기기에 따라 다릅니다.)
온도를 그렇게 낮췄는데도 생각보다 너무 구워졌지만, 아무튼 완성!
어우 달다... 하면서도 커피와 함께 계속 집어먹게 되는 맛이에요.
이렇게 또 남은 호떡 설탕을 해치웠다.. 후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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