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케이크쿠키? 당근크림치즈쿠키? 아무튼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당근쿠키

얼마 전, 호떡믹스로 베이글을 만들어 먹었는데 호떡 설탕(잼믹스)이 덩그러니 남아버렸어요.

버리자니 아깝기에 뭘 해먹을까 생각을 조금 하다가, 당근케이크를 만들어볼까 했지요.

근데, 이게 막상 케이크를 만들려니 넘나 귀찮은거라...

그래서 블로그와 유튜브를 뒤진 끝에 쿠키를 구워먹기로 했어요.

참고로 이 쿠키는 그렇게 달지는 않습니다. (설탕을 좀 더 넣을 걸 그랬어요..)

재료 (5개분)
버터150g, 호떡설탕(잼믹스) 50g, 계란1개, 당근 80g, 호두50g, 박력분 140g, 중력분 60g, 베이킹소다 2g, 크림치즈 150g

호두는 잘게잘게 다져줍니다.

고운 가루와 덩어리가 골고루 있으면 좋대요.

실온상태의 버터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버터를 잘 풀어둡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가염버터와 무염버터를 섞어서 썼어요.

호떡 설탕은 체로 쳐서 큰 땅콩가루는 걸러주었어요.

안 걸러도 될 것 같기는 해요.

달달한 쿠키를 원하시면 설탕을 100g까지 넣어도 될 것 같아요.

계란 하나를 서너번에 걸쳐 나눠 넣어가며 풀어줍니다.

실온에 둔다고 뒀는데도 계란과 버터가 분리되어서 조금 난감했어요.

당근을 곱게 채썰어서 넣어줍니다.

굳이 물기를 제거해주진 않았어요. 괜찮더라고요.

밀가루를 체쳐서 넣고 호두와 베이킹소다도 넣어요.

그리고 주걱으로 써는 듯이 가볍게 섞어줍니다.

얼추 섞였으면 손으로 한데 뭉쳐주어요.

예전에 너무 주물럭거렸다가 반죽이 쫄깃해져서, 이번에는 건성으로 뭉치는 정도로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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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넣어놓고 중간 설거지를 해 줍니다.

 

500g정도 나와서 반죽을 100g씩 떼어냈어요.

크림치즈를 넣기 위해 얇게 펼쳐줍니다.

크림치즈를 넣어줍니다.

달지 않은 반죽이라 크림치즈에 설탕을 넣으려고 했는데, 설탕과 크림치즈를 섞으니 요거트처럼 묽어지더라고요...

다시 굳힐 시간이 없어서, 설탕을 넣지 않은 크림치즈를 넣었어요. 

시간이 있으면 냉동실에 잠시 얼렸다가 넣는 걸 추천합니다.

반죽을 여며요.

굳이 안 여며도 되긴 하는데, 왠지 여며주고 싶었어요.

위에 크림치즈로 토핑을 해 줍니다.

원래는 콕콕 박힌 것 처럼 크림치즈를 군데군데 올리고 싶었는데, 많이 묽네요..ㅎ

165도에 5분동안 예열하고 140도에 20분간 구워줍니다.

안에 있던 크림치즈 토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온전히 잘 구워졌어요.

분명 간식으로 구웠는데, 먹고 나니 배가 많이 든든합니다.

다음엔 좀 더 달게 만들어보면 좋겠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