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플레인 스콘 구워먹어요

며칠 전 마미의 갑작스런 퀘스트.
"스콘 구워줘. 나 스콘 좋아해"
접수.
이것저것 꽤 많이 구워먹었지만 의외로 스콘은 처음 구워봅니다.
굽고보니 kfc 비스킷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예...

재료(5개분)
박력분 200g, 가염버터 100g, 설탕 30g, 베이킹파우더 3g, 계란 1개, 우유 50ml

밀가루에 차가운 버터를 조각내서 넣어요.
스콘은 버터가 오히려 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버터를 잘게잘게 썰어가며 밀가루와 섞어요.
(스크래퍼 없어서 주걱으로 썰어대느라 중노동 함)

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베이킹파우더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우유와 계란을 잘 풀어서 계란우유를 만들어줍니다.
(너무 질척해지면 안되니까 일단 우유는 30g만 넣었어요)

위에 바를 거 조금 남겨놓고, 계란우유를 넣고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생각보다 너무 안 뭉쳐서 우유를 20g 더 넣었어요.

반죽이 합쳐질 기미가 안 보이면, 손으로 모아줍니다.
너무 치대지 않도록 해요.
(저는 혹시 몰라 찬물에 손 담갔다가 반죽했어요.)

80g씩 떼어내고 위에 계란우유를 발라줬어요.

예열: 160도에 5분
굽기: 160도에 15분 -> 150도에 10분
160도에 15분 구우니까 속이 덜 익었더라고요. 그래서 150도에 10분 정도 더 구웠어요.

꽤나 거칠어 보이는 스콘이 탄생했어요.

버터와 잼을 발라먹어 봅니다.
처음 만들어 봤지만 맛있네요.
덜 달게 만들기를 잘 한 것 같아요.
잼에 발라먹으니까 딱 맞아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