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엄마가 납작한 찹쌀반죽을 팬에 구워줬던 기억이 남.
따끈한 찹쌀떡에 꿀 찍어먹으면 크으bb
어제 찹쌀가루 산 김에, 오늘은 추억의 맛을 찾아 찹쌀지지미를 만들어 보기로 했음.
재료
찹쌀가루250g, 뜨거운 물 약150ml, 소금, 다진견과류, 흑임자, 올리고당, 설탕
※먹고 남은 재료를 사용하느라 다진견과류, 흑임자, 올리고당, 설탕이 들어갔음.
사실은 꿀에 찍어먹는 것을 더 추천함.
(앞에 사진 안찍은 걸 깨닫고 부랴부랴 반죽한 것 부터 찍었음.)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 150ml와 소금을 넣고 반죽한 후, 한입크기로 떼어냄.
한입크기로 떼어낸 반죽을 납작하게 펴 줌.
120ml 넣어봤는데, 쌀가루가 안 뭉쳐져서 추가했음요.
달궈진 팬에 기름 충분히 두르고, 찹쌀반죽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줌.
찹쌀이 기름을 이렇게까지 쪽쪽 빨아당기는 줄은 꿈에도 몰랐네..
얇게 펴서 생각보다 빨리 익음.
(어제 찹쌀경단 만드느라 남은) 다진견과류, 흑임자가루, 설탕을 한데 섞고, 올리고당을 넣어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렸음.
그리고 저게 단단한 돌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ㅎ
설탕이 굳을 줄은 알았지만, 올리고당 있어서 괜찮은 줄...ㅠㅠ
웬만하면 그냥 꿀에 찍어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돌덩이 씹다가 턱 나가는 줄 알았어요..ㅠㅠ
따란-
거의 기름에 튀기듯이 했는데,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것 마냥 보송보송함.
엄마가 해 준거는 되게 동그랗고 매끈매끈하고 예뻤는데, 이건 뭐 대왕쌀로별ㅋㅋ
물이 모자랐나..
그래도 바삭바삭하니 맛은 있었음.
가래떡 구운 것 같은 맛도 나고..
깨강정에 떡 싸먹는 느낌.
달달하고 꼬수워서 당연히 맛은 있음.
워낙 전투적으로 씹어서 턱이 아파서 그렇지..
추억의 맛과는 거리가 멀지만, 아무튼 맛은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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