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을 보다가 찹쌀떡이 나옴.
이 정도면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같음.
그래서 만들어봤음.
재료
찹쌀가루200g, 소금, 땅콩, 흑임자, 설탕
찹쌀가루 200g에 소금1작은 술.
겁이나서 소금을 조금만 넣었는데, 반죽 하고보니 싱거울 것 같아서 소금물에 끓였음.
처음부터 소금을 더 넣고 맹물에 삶아도 될 것 같음.
익반죽을 하기 위해 85도의 뜨거운 물을 120ml 정도 넣음.
(우리집 정수기에서 제일 적고 제일 뜨겁게 나오는게 85도에 120ml라 그렇게 넣었습니다.)
열심히 치대 줌.
찹쌀가루는 처음 반죽해 보는데 유튜브에서 본 키네틱샌드 같기도 한 것이 질감 독특~
이렇게 해두고 견과류랑 흑임자 빻을 때 까지 잠시 방치.
집에 있던 하루견과 1봉이랑, 아빠 술안주용 믹스너트 집어옴.
절구공이 들고 최대한 곱게 빻아요.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푸드프로세서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그릇에 견과류:설탕=3:1 정도로 넣음.
이번엔 흑임자.
절구공이 원 몰 타임.
누차 말하지만 믹서기에 가는게 최고.
흑임자랑 설탕은 2:1 정도.
계산해서 넣은 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2:1 되었음.
아까 놔뒀던 찹쌀반죽을 한입크기로 뭉쳐줌.
대만식으로 하려면 좀 더 크게 해도 될 것 같고...
끓는 소금물에 찹쌀떡 넣고 끓임.
이때 소금이 약.. 1큰술?
설탕물에 끓여야하나, 소금물에 끓여야하나 고민하다가 소금물에 끓였음.
설탕물에 끓였어도 달짝지근 했을 것 같긴 함.
물 위에 동동 뜰때까지 약 4~5분.
여기서 5분정도 더 끓이고 익었는지 꺼내 봄.
아무래도 덜 된 것 같은...
안에 살펴보니까 술빵마냥 얼기설기.. 먹어보니 익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약간 씁쓸한 맛이 나는 걸 보니 덜 익은 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10분 더 끓였음.
그때 알았습죠. 저것은 덜 익은 것이었구나.
10분 더 끓이니 인절미스러워짐.
아, 간은 얼추 맞음.
따란-
아이고, 설탕이랑 견과류를 안 섞었네.
조금 더 원조스럽게 세팅해 보겠음.
따란-
대만보다는 떡이 단단해보이지만, 비슷함.
아무튼 비슷함. 무조건 비슷함.
견과류에 한 번, 흑임자에 한 번.
내 취향은 흑임자 보다는 견과류.
견과류를 조금 더 곱게 갈았으면 좋았을텐데, 힝.
엄마아들이 맛있다고 했음.
진짜 맛있었던건지 빈말인지는 모르겠음.
설탕물에 끓였으면 더 맛있었을까...
또 만들기는 조금 귀찮으니 상상 속에 맡겨보기로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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