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덕하고 큼지막한 쿠키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하염없이 검색을 하고 배달어플을 들락거리던 중, 널담에서 세일을 한다고..!
6개 9900원에 판다기에 가입부터 구매까지 일사천리.
토스페이 껴서 이래저래 했더니 최종금액 7200원이 되었다.
하나에 3~4천원씩 주고 먹을 쿠키를 개당 1200원에.. 감덩..ㅠㅠ
하루에 반개~한개씩 먹어서 다 먹어보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다.
하나에 100g씩이라 제법 묵직.
1.황치즈
성분표는 대표로 황치즈 하나만 찍어봤다.
건강쿠키라고 했지만 지방은 꽤 높은..
하긴, 과자 먹으면서 건강 얘기하는게 족굼 모순이긴 합죠.
내 손바닥 덮을 정도로 큼지막.
너무 좋아><
처음이라 얼마나 녹여야할지 몰라서 완전히 다 녹였다.
꾸덕꾸덕..? 아님 눅눅?
식감은 촉촉한 초코칩이랑 비슷.
치즈크림이 짭짤하다.
뽀또를 몇배로 응축시킨 맛.
쿠키도우도 치즈맛이 나긴 함.
황치즈 제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환상같은 맛은 아니었고...
냉동실에 절반은 얼려놔서 다행이라며 다음날 다시 먹어봤다.
역시, 너무 실온까지 녹이지 말고 적당히 언 상태에서 먹는게 좋은듯.
2.흑임자크림치즈
구수하고 배가 든든해지는 맛.
검은깨 미숫가루 뭉쳐놓은 맛.
호두와 화이트초코가 있지만 존재감이 크지 않음.
살짝 얼어있는 상태에서 먹으니 꾸덕꾸덕.
레모네이드 같은 상큼 청량한 음료가 땡겼다.
쿠키인데 한과같은 오묘한 느낌.
3.다크초콜릿
10분 정도 뒀다먹었다.
초코 그 자체.
초코크림은 파베초코처럼 쫀득.
하얗게 보이는 건 아몬드슬라이스.
얼어있어서 그런지 초코치고 맥락없이 달지 않았다.
초코 안 좋아하는 사람은 좀 어려울지도.
(그래서 나한테는 좀 어려운..)
4.녹차크림치즈
오잉? 생각도 못한 초코알?
크림치즈는 생각하는 그 맛.
녹차쿠키가 카키색인 걸 보니 말차 아니고 녹차인듯.
(성분표 확인해보니 국내산 녹차)
녹차향이 은은함.
화이트초코와 밀크초코가 툭툭 치고 올라옴.
녹차쿠키라기 보단 초코+크림치즈 같은.
5.넛츠초코칩
제일 정통적인? 어디선가 많이 본 아메리칸쿠키
먹었던 것중 의외로 제일 담백할지도.
오독오독 씹히는 초코칩이 재밌네~
6.레드벨벳
레드...?
자세히 보면 크림치즈에 살짝 붉은색이 번져있긴 함.
초코쿠키에 크림치즈.
쿠키 중에 제일 딴딴. (덜 녹은 것치고도 딴딴)
쿠키 하나 다 먹으면 식사되겠다 할 정도로 든든하다.
언채로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반적으로 덜 달아서 좋다.
지금은 원없이 먹어서 쿨타임이 필요하지만, 언젠가 또 생각이 날 것 같다.
나도 이렇게 만들고 싶은데 왜 이리 어려운거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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