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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

노브랜드 로제떡볶이 소스와 돼지후라이드

by jooo_nim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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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떡볶이 너무 좋아요. 돼지후라이드 너무 궁금해요.

마침 이마트에 다 있대서 꿈을 이뤄버렸어요.

재료
로제떡볶이 소스 1봉, 수제비사리, 스팸, 구운계란

1500원 정도였나...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내 입에만 맞으면 너는 평생 가는 거야.

떡볶이에 만원 넘게 안 써도 되는 거야.

감자탕 배달 시켰을 때, 안 먹고 놔둔 수제비사리.

밀떡이나 얘나 생긴 건 비슷하니까 대체재로 써봅니다.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으니 얼추 말랑해요.

수제비 건져내고, 소스와 물50ml를 넣어서 잘 저어가며 약불에 끓여줍니다.

넣고 싶은 재료를 넣어요.

스팸이 넘쳐나서, 소시지 대신 스팸 넣었어요.

메추리알 대신 냉장고에 있던 구운계란 넣었어요.

계란이 뜨거워질 때까지 3분 정도 끓여줍니다.

돼지후라이드도 얹어주면 끝.

 

분명 색깔과 냄새는 로제의 그것이 맞는데, 몸이 기억하던 맛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뭔가 오묘한 신맛이 있었어요. 토마토가 때문인가...

예전에 떡볶이 만든다고 카레가루 대신 가람마살라를 넣은 적이 있는데, 그 때 먹었던 시큼하고 싸한 맛이 왜 여기서 나는지 모를...

 

1500원의 행복을 찾는 줄 알았는데, 갸우뚱만 백만번 하다가 식사 끝.

다른 로제소스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돼지후라이드는 식었는데도 튀김옷이 바삭했어요.

고기는 은은하게 달고, 튀김옷은 치킨의 그것이에요.

생각보다 맛있어요. 

집에서 만든다면 돼지고기에 갈비양념을 아주 연하게 재서 튀기면 될 것 같아요.

언젠가 한번 만들어 볼지도.. 귀찮으면 영원히 패스할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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