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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순살닭볶음탕]내가 만들었지만 왜 이렇게 맛있냐...

by jooo_nim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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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에게는 뭘 먹을지 계시가 내려와요.

이번에는 닭볶음탕 계시를 받았어요. 순살로.

유튜브에서 닭볶음탕 레시피를 찾아보고, 부랴부랴 마트로 뛰어가 닭다리살, 감자, 양파 겟.

 

https://youtu.be/DO5V72HepS8?si=Rl4sA-6m3Ngq3Epf

참고한 레시피는 요거

재료
닭다리살 400g, 작은 양파 1개, 작은 감자 1개, 밀떡 5개, 대파 약간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물 500ml

양파, 감자, 대파를 썰어줍니다.

당근.. 넣으면 예쁘긴 하지만 넣지 않아요... 

감자는 10분 안에 익을 수 있게 얇게 자르래요. 저는 1cm 정도 두께로 자름.

기름 없는 팬에 닭껍질쪽부터 구워줍니다.

기름이 많이 나와요.

겉이 익은 것 같으면 한입크기로 잘라줍니다.

스테이크처럼 통으로 드셔도 말리진 않겠음.

약불로 낮추고 간장 두 숟가락 넣어요.

아 헐 마늘.

침착하게 잊어버린 마늘도 한 숟가락 넣어요.

설탕도 한 숟가락 넣어요.

고춧가루는 하나 반.

고운 고춧가루 쓰면 색깔 더 예쁘게 나온댔음.

볶다보면 고추기름이 보여요.

솔직히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긴 해. (안 먹어봄)

물 500ml 넣고 뚜.껑.덮.고 5분동안 팔팔 끓여요. (중~강불 사이)

참고로 끓는 동안 물이 많이 줄어들어요. 

떡이랑 채소 넣고 뚜.껑.덮.고 10분간 끓여요. (중불 정도)

생각보다 물이 많이 줄었어요.

조금 당황스럽지만 걸쭉한게 좋으니 저는 이대로 갑니다.

닭과 감자가 잘 익었는지 확인해봐요.

닭다리살 잘 익었고

감자는 건드리기만 해도 툭 부러지고.

완벽함.

입맛에 맞게 간을 조금 더 해요.

묘하게 싱거워서 고춧가루, 맛소금, 진간장 조금씩 더 넣음.

영혼까지 끓어모은 국물이 이 정도.

탕이 아니라 조림이었네.

반질반질 윤기 미침.

밥에 적셔먹으면 더 꿀맛.

오랜만에 내가 만들었지만 맛있다고 생각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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