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좋아 인간, 오늘도 쿠키 구워요.
이전에 쿠키반죽 안에 화이트초코와 캐슈넛을 통으로 넣어서 구워봤는데,
생각보다 맛도 모양도 별로라서 생김새를 바꿔봤어요.
재료
가염버터 140g, 설탕 50g, 올리고당 20g, 계란 1알, 밀가루 240g, 가루녹차 5g, 베이킹소다 3g, 화이트초코 90g, 캐슈넛 50g
꾸덕한 쿠키가 먹고 싶어서 설탕과 올리고당을 같이 넣었어요.
(꿀을 넣으려고 했는데, 꿀이 없었음)
완전히 녹인 버터도 같이 넣고 섞어줍니다.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길래, 시도해봤어요.
계란도 한 알 넣고 섞어줍니다.
차가운 계란 그냥 썼더니, 전분물처럼 걸쭉해지더라고요.
내가 먹을 거니까 괜춘.
중력분, 가루녹차, 베이킹소다를 계량해줍니다.
밀가루가 모자라 가루녹차를 넣었어요.
밀가루만 쓰려면 250g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아까 섞어둔 버터 설탕에 가루를 체쳐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주걱으로 잘 섞다보면 주걱에 하나도 묻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이대로 뚜껑(또는 랩)을 덮어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놔요.
차갑게 살짝 굳은 반죽을 50g씩 떼어놓아요.
대략 10개 정도 나옵니다.
구울 반죽은 납작하게 눌러요.
자연스럽게 구우면서 퍼지면 좋은데, 구울 때마다 제대로 안 퍼져서 그냥 제 손으로 눌러펴줍니다.
에어프라이어 170도에 5분 예열 ->150도 12분 구워요.
갈라보니 겉바속촉이 되었어요.
먹어보니 덜 익은 건 아닌 것 같아서, 이대로 식혀줍니다.
캐슈넛을 잘게 다져요.
화이트초코는 전자레인지에 녹여요.
상태 보면서 30초, 40초 끊어서 녹여줍니다.
다진 캐슈넛을 화이트초코와 섞어줍니다.
숟가락으로 떠서 살짝 식은 쿠키에 발라줍니다.
편하게 하려고 쿠키를 직접 초코에 찍어봤는데, 다 부스러져서 숟가락으로 올렸어요.
아무리 봐도 비주얼이 참치마요 아니면 콘마요...
크게 찍어봤지만, 콘마요...
저는 얼먹을 좋아하기 때문에 초코를 종이호일로 덮어서 냉동실에 얼렸어요.
달달하고 꾸덕꾸덕한 쿠키 완성입니다.
녹차맛은 거의 안 나요.
솔직히 거의 그냥 화이트 초코맛.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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