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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오지치즈치토스] 맵고 짜서 처치곤란인 과자로 안주 만들기

by jooo_nim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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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치토스를 구했는데 그냥 먹기엔 너무 짜고 매웠다.
매운게 어떤 느낌이냐면 혀는 견딜만한데 위가 아픈 그런 매운맛.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아깝고 어떻게 하면 순하게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오감자로 만든 오지치즈후라이가 생각나서 나도 치즈를 냅다 뿌려보았다.

 

재료
치토스, 슬라이스치즈 1장, 모짜렐라, 마요네즈, 꿀

적당량의 치토스를 먹고 싶은 만큼 접시에 붓는다.

이름이 플레이밍 핫이라지만 색깔이 살벌해도 너무 살벌하다.

슬라이스 치즈를 올린다. 

찢어서 올려도 되고, 통으로 올려도 되고 아무 상관없다.

모짜렐라 치즈로 덮어준다.

난 치즈 좋아 인간이라 듬뿍 덮었다.

조금 더 풍미를 주고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마요네즈도 살짝 뿌려주었다.

그리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1분 - 40초 - 30초 이런 식으로 끊어가며 돌렸다. 

좀 더 다양한 맛을 위해 꿀을 한바퀴 둘러주면 완성.

치즈가 붉어진 걸 보니, 시뻘건 색은 색소였던 것 같다.

치토스가 조금 눅눅해졌지만, 치즈와의 궁합은 좋다.

매운맛도 줄었지만, 의외로 짠맛도 조금 중화가 됐다.

그냥 먹을 땐 많아야 한번에 다섯개씩밖에 못 먹는데, 이렇게 만드니 시원시원하게 퍼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치토스는 안 해봐서 어떤 맛일지 모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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