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은 코코아파우더를 털기 위해 초코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뭘 넣으면 더 맛있어질까 하다가 딸기잼과 땅콩버터가 뇌리를 샥.
재료(4개분)
버터80g, 설탕48g, 계란1개, 중력분140g, 코코아파우더10g 소금1g, 베이킹소다1g, 베이킹파우더1.5g
버터와 설탕을 섞는다.
말랑한 실온버터 기다리기 귀찮으면 전자레인지에 1~20초 돌려서 씀.
계란도 하나 넣고 또 섞는다.
계란은 너무 차가우면 섞을 때 버터랑 따로 놀기 때문에 실온계란을 추천하지만, 내 입으로 들어갈거라 그냥 차가운 거 썼다.
밀가루, 코코아파우더, 소금,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계량하고
체쳐서 반죽한다.
너무 주물럭대면 쫄깃해지니까, 주걱으로 날가루 없어질 때까지만 뭉쳐준다.
반죽이 생각보다 질척거린다. 약간 소프트아이스크림 느낌?
이대로 쿠키 성형하기는 좀 어렵다.
비닐에 넣어서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두거나, 마음 급하면 냉동실에 30분 정도.
에어프라이어 200도에 5분 예열시켜 놓는다.
기다리면서 반죽을 80g씩 떼어 동그랗게 굴린다.
4개 나왔다.
180도에 13분 굽는다.
쿠키가 식기 전에 둥그런 도구로 누른다.
누르고 옆면 다듬고 누르고 옆면 다듬고.
쫌 어렵긴한데 쪼개지지만 않으면 된다.
쿠키즙이 터진다.
이것을 레어라고 하자.
이래야 얼리면 꾸덕하게 브라우니처럼 된다.
굳을 때까지 식혀준다.
초코와 땅콩버터를 연결시켜줄 딸기잼을 바른다.
딸기잼 더 많이 넣어도 된다.
먹어보니 딸기잼 맛이 안 난다.
땅콩버터도 한 숟가락 올린다.
우리집 땅버는 100%땅콩이라 좀 심심하다.
소금이랑 설탕 조금 섞으면 더 맛있을지도.
통에 담아서 냉장고 또는 냉동실에 보관한다.
마음이 급해서 30분만에 꺼내봤다.
땅콩버터가 안 얼었다.
진한 속이 보이는 꾸덕꾸덕한 쿠키.
이거거든..!!
초코향이 은은하게 난다.
쿠키치고도 조금 슴슴하다. 오히려 좋아.
딸기잼 맛이 안 나서 더 얹어먹어야 될 것 같다.
초코파우더가 또 남았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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