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 사는 친구 옆에서 기다리며 눈 돌리다가, 파이와 눈이 마주쳤다.
여기도 피스타치오, 저기도 피스타치오. 정말이지 2024년은 피스타치오의 해인가보다.
결국 나도 피스타치오 하나랑 옥수수파이 하나 구매.
소금빵 하나만 사겠다던 의지는 어디다 버리고, 눈 마주치는 빵마다 다 사고 있다.
피칸파이도 사려고 했는데, 오후에 다시 갔더니 피칸은 품절이었다.
풀드포크는 다시 채워지긴 했는데, 식사보다 달달한 빵을 사고 싶어서 안 샀다.
아니 근데 피스타치오 자태를 봐요.. 안 살 수 없는 비주얼이었다니까...
서울 빵집은 종이봉투에 담아주는 게 유행인가봄.. 소금빵도 종이봉투에 주던데, 여기도 종이봉투.
와르르 옥수수파이 5500
자르다가 아차하고 찍었다.
나는야 옥수수사랑단.
통으로 붙여놓은 옥수수 너무 좋아.
냉장고에 넣어놨었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 160도에 5분정도 돌렸다.
내용물이 뭐가 많다.
옥수수 스프 같은 달달한 맛이 날 줄 알았는데, 다진양파가 들어있어서 약간 고로케 같았다.
옹? 양파? 옹? 고로케? 오잉오잉? 하다가 다 먹었다.
맛 본 걸로 만족.
피스타치오 파이 4800
유행에 쓸리지 않으려고 했건만, 기어코 내가 피스타치오 디저트를 사먹는구나ㅋㅋ
하지만 매대에서 본 그 모양새가 너무 맛있어보였다.
더 바삭하게 먹고 싶어서 옥수수파이 데울 때 같이 데웠다.
피스타치오 크림이 입에 들어오는 순간, 익숙한 배라.. 내지는 부라보콘의 그것이 느껴졌다. 근데 크림이 뜨뜻해.
맞다.. 피스타치오가 이런 맛이었지... 두바이초코 안 사먹어도 될 거 같다.
겹겹이 바삭바삭한 파이는 맛있었다.
풀드포크 파이도 하나 살 걸걸걸...
고기파이도 엄청 맛있었을 것 같은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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