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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튀긴두부김밥]수미네반찬에서 이상민이 만들었던 그거 만들어먹음

by jooo_nim 2019.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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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미네반찬에서 대박적인 김밥이 하나 등장하심.

말이 뭐가 필요해, 당장 만들어먹어야지.

재료

김밥용김, 밥, 참기름, 소금, 두부1모, 데리야끼소스, 마요네즈

※두부 한 모에 김밥 2줄 나옴.

밥에 소금 한 꼬집, 참기름 조금 넣고 비벼둠.

두부는 키친타올을 사용해 물기를 최대한 빼주고, 가로로 반을 자른 뒤 각각 8등분 함.

반은 에어프라이어에, 반은 후라이팬에 구워보기로 했음.

두부를 튀기지말고 유부를 쓸까도 생각해봤는데, 유부는 간장에 절여져있어서 맛이 완전히 다를까봐 그냥 두부로 했음.

두부튀김까지 성공하면 에어프라이어 너는 진짜 우리 집안의 자랑거리이다.

200도에 5분 튀기고 확인 한 번 하고 180도에 10분 튀김.

어찌나 기름이 튀는지 무서워서 진짜..ㅠㅠㅠ

후라이팬에 다가갈 엄두가 안나서 조금 수그러들 때 까지 한참 방치했는데, 덕분에 딱 좋게 딱딱해짐.

그 뜻은 모다? 두부 튀기려면 진짜 오래걸린다는 뜻이다~

기름과 싸워가며 4면 다 튀겼고요, 이제 에어프라이어 확인하러 감.

......???

두부전도 아니고 뭐대이게... 떼잉,, 쯧,,

어쩐지 후라이팬에 튀기는 것 보다 더 오래걸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저것들도 그냥 팬에 다 튀겨버림.

방송에서 "두부 튀기는데 오래걸릴텐데 그 사이에 뭘 좀 해놓을까요?" 라고 지나가는 말로 나왔는데, 그게 빈말이 아니었음.

진짜 너무 오래걸렼ㅋㅋㅋㅋㅋㅋ


보니까 두부를 엄청 많이 올림.

그래서 나도 튀긴두부 8조각 올림.

원래 4줄정도 만들려고 했는데, 계산을 잘못해쓰.. 두부를 너무 조금 사와쓰... 한 모 더 샀어야해쓰..

데리야끼 소스를 흠뻑.

마요네즈도 흠뻑. 

그리고 돌돌 말아줌.

김발은 처음이라 힘 너무 줘서 소스 다 튀어나왔다는 건 안 비밀.

겉에 참기름을 좀 바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소스를 너무 넣었는지, 썰 때 칼에 마요네즈 범벅되고 좀 난리도 아니긴 했는데, 소스는 많아야 맛있으니까요.

확실히 김발로 마니까 밥이 단단하게 잘 뭉쳐지고 잘 썰리네.. 대박..

맨날 그냥 손으로 말아서 다 풀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워..

제일 맛있는 김밥꼬다리~

일단 맛있음. 데리야끼 소스랑 마요네즈랑 합쳐지니까 치킨마요 같기도 하고 되게 잘 아는 그 맛임.

삼각김밥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진짜 익숙한 맛인데 발상의 전환이 된 것 같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핵심은 바짝 튀겨서 딱딱한 두부가 됐다는 것! 

오독오독 씹는 맛이 포인트임.

그래서 대체품으로 유부를 사용해도 되겠다는 말을 못하겠어염... 걘 너무 흐느적거려서.. 

유부를 딱딱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그걸로 하면 좋은데, 내 머리로는 모르겠음ㅋㅋㅋ

그리고 한 줄 먹었는데 생각보다 되게 배부름. 옆에서 같이 먹은 엄마아들도 한 줄 먹고 "워 배불러.." 라고 했음. 

하긴, 두부 반 모를 혼자 다 먹었으니 배가 부를 만도...


두부만 어떻게 좀 더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면 시도때도없이 만들어 먹을 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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