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진짜로 먹는 것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함.
어떻게 이런 걸 만들어 낼 생각을 다 하지.. 캬... 진짜 트위터리안 당신들의 가방끈..bb
생각해보면 마약토스트에서 계란 대신 마늘로 바꾼 셈인데, 어떻게 마늘을 넣을 생각을 했지...
역시 마늘을 향신료가 아니라 채소로 생각하는 한국인다움..bb
우리 집에도 마침 재료가 다 있길래, 부랴부랴 만들어 먹어봤음.
레시피에 따르면 비율은 마요네즈:설탕:마늘=3:2:1.
재료
식빵1장, 마요네즈 1.5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1/2큰술
※혹시 몰라 에어프라이어는 160도에 5분간 예열.
두툼하게 바르라고 했는데, 세상에 우리집 마요네즈가 3큰술이 안 나옴.
그래서 바르는데 의의를 두자, 일단은 비율만 맞추자 생각하고 절반씩 줄여서 넣음.
재료를 넣고 숟가락으로 섞어용.
굳이 설탕 녹을 때까지 안 하고, 그냥 골고루 섞일 정도로만 비벼주었음.
식빵에 골고루 발라줌.
모자랄 줄 알았는데, 딱 좋더라고요!
두껍게 발리진 않았지만 적당히 빵은 다 덮을 정도였음.
식빵 하나는 모자랄 것 같아서, 새우볼 3알도 추가.
180도에 6분 돌림.
마늘 구워지는 냄새가 냄새가~
마늘 너무 많이 넣었나 약간 걱정될 정도로 마늘 냄새가~
(새우볼은 덜 익은 것 같아서, 200도에 6분 더 돌려주었음.)
짠.
노릇노릇 너무 잘 구워지지 않았나요. 하...
설탕 때문에 빛나는 것 좀 보시게...
굳이 찍을 필요가 있나 싶었던 단면.
👏👏👏👏👏👏 세상에 완전 내 스타일 👏👏👏👏👏👏
설탕이 좀 더 굳어서 바삭바삭했으면 좋았겠지만, 이만해도 충분함.
우리 집 마늘 맛이 많이 세고, 내 입에서 마늘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지만 맛있잖아요... 마요네즈랑 설탕이 잘 잡아주잖아요...
와.. 이거 어느 분이 처음 생각하신거지.. 천재다 천재..
달달한 빵 한 입 먹고 짭짤한 새우볼 한 입 먹으면 입안이 싸악 리프레시 되고요...
진짜 만족스러운 세트다.
음료가 없었던 게 아쉽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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