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굽네 마블링소스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마침 집에 최소한의 필수 재료가 다 있길래 포스팅 전에 시험 삼아 만들어서 구운 삼겹살에 찍어 먹어봤는데, 웬일이야 진짜 그 소스 맛 맞는거 같아.
(확신을 못하는 이유: 1년 전에 딱 한 번 먹어봄. 심지어 고추바사삭 포스팅에 로제파스타 맛이라고 적어놓음. 성분표에 마요네즈, 스리라차가 적혀있는데 거기서 로제맛이 왜 나와...)
아무튼, 마블링 소스를 또 만들어 먹겠다는 명분이 생겼으니 치킨을 시켜먹기로 해요.
재료
마요네즈 2큰술, 스리라차소스 1큰술, 연유 1티스푼
※내가 본 글은 "마요네즈 4큰술, 스리라차 2큰술, 연유 넘치는 1티스푼"이었으나,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임의로 조절함.
마요네즈, 연유, 스리라차 소스를 분량대로 넣어요.
잘 섞어요.
1년 전에 봤던 그 색깔이에요.
오늘의 치킨은 치킨마루 빠사칸현미.
처음 시켜봐요. 배달비 없고 저렴하길래 시켰어요. 15900원 달래요. 대신 콜라는 없어요.
박스를 열었더니, 잘 알고 있던 짜릿한 치킨파우더 향 대신 누룽지 같은 구수한 향이 나요.
튀김 옷이 약간 옛날 치킨 보는 것 같기도 해요.
빠사칸이라길래 과자같이 와그작 씹히는 걸 상상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튀김옷이 얇은 걸 생각하면 상당히 바삭해요.
결론은 맛있어요.
내가 만든 소스 등장-☆
아주 잘 어울려요.
소스 덕분인지, 치킨 자체가 담백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 먹는 순간까지 느끼하지 않았어요.
소스 빌미삼아 치킨 한 번 더 먹어야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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