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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땅콩버터라면강정] 고소해요, 달아요.

by jooo_nim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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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원래 목표는 햄팝의 응용작처럼 만들려고 했음.

근데 확인해보니 내가 저 포스팅에도 물의 양을 두루뭉술하게 적어놓음.

결국 내 맘대로 했다가, 되게 애매해졌다.. 뭐 그런 얘기.

 

[햄팝]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의 땅콩버터 팝콘스팸 만들기

벌써 2년 전에 냉부 타블로편에서 나온 요리인데, 언젠가 해먹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실천에 옮김. 땅콩버터를 사 두길 잘했어 히히. 원래는 튀김가루 반죽으로 햄을 튀겨야하는데, 공교

jooo-nim.tistory.com

섬넬

재료
라면사리 1개, 설탕 3큰술, 땅콩버터 (크게)1큰술, 물50ml, 올리고당, 아몬드 20알

 

 

라면의 식감을 좀 더 과자처럼 만들기 위해 에어프라이어에 돌림 (180도 5분)

 

 

그 사이에 아몬드도 부숨. 

튀겨진 라면도 봉지에 넣고 한 번 더 부숨.

 

 

모를 땐 일단 1:1. 설탕 3큰술에 일단 물도 3큰술 넣고, 젓지 말고 그대로 끓였음.

(물 3큰술 너무 적고요.. 최소 50ml는 필요한 것 같고요....)

 

 

끓어오르면 땅콩버터 1큰술을 넣어줌.

물이 너무너무 적어보이지만 일단 밀어붙임.

 

 

뭔가 이상함을 감지.. 이거는 시럽이 아니라 엿 아니야 엿..??

(이때라도 물을 좀 더 넣었으면 괜찮았을까...)

 

 

일단 라면가루 넣고 계속 진행.

 

 

....

원래 강정이 이렇게 푸석푸석한가요..?

 

침착해(짝) 침착해(짝)

 

얼른 올리고당 한 바퀴 두른 후 휘적휘적.

 

 

일단 찐득찐득은 해짐.

식으면 그래도 칼로 썰리긴 하겠지.. 시간이 해결해줄거야... 

 

 

음....

산산조각이 나네요. 허허.

 

 

플랜B.

손으로 뭉치기.

대충 되는 것 같음. 

약간 희망이 생김.

 

 

몇 개는 통에 넣어서 냉동실 보관. (조금이라도 딱딱하게 굳길 바라며)

 

 

나머지는 내가 먹을 것.

-

달고 고소해서 맛 자체는 괜찮은데 식감이...ㅎㅎ

딱딱하면 더 맛있을텐데, 눅진눅진한 것이 입에서 흐드러짐.

만든지 얼마 안 되어 덜 굳어서 그런 것이라 굳게 믿고 있음.

 

냉동실에 넣어둔 건 맛있을거야...

그래야만 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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