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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고/간식

파맛첵스, 최고의 궁합을 찾아라(그냥/우유/초고추장/스프)

by jooo_nim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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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쫌 난리라는 파맛첵스.

사실 나도 시식단에 신청했었음. 근데 블로그도 인스타도 영향력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가차없이 떨어짐. 췟..

그럼 뭐 어째, 내 돈 주고 사먹어야지.

마트 5번 들러서 5980원에 겨우 샀음.

 

찐득찐득하다, 야채타임맛 전혀 아니다, 우유랑 먹으면 더 우욱... 암튼 온갖 혹평이 쏟아짐.

그리고 나도 나름 맛을 상상해봤음. 

기대가 되는고나~

 

1. 그냥 먹기

날이 습한 탓도 있었는지, 원래 그런건지 정말 찐득찐득함.

여름에 사탕이 살짝 녹았을 때 그런 느낌?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하나 씹어봤음.

맛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확실히 야채타임이랑은 재질이 완전히 다르지만 괜찮은데..? 왜 인상들을 찌푸리셨지..?

처음 먹었을 때는 '양파깡에 설탕 발라놓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두세 알 먹다보니 과자 자체는 파 맛이 별로 안 나고 설탕시럽에 파 가루를 섞어서 바른 것 같은 뭐 그런 느낌임.

예.. 저도 설명이 잘 안돼요.. 너무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상상했던 맛도 아닌 건 확실해...

과자는 짜고 시럽은 달 줄 알았는데, 시럽에서 단짠이 같이 느껴지니까 쫌 당황스럽...

계속 먹으니까 라면스프에 꿀 발라놓은 것 같기도 하고.. 먹을 때마다 맛이 자꾸 변해..

 

2. 우유에 말아먹기

원래의 목적에 맞게 먹어봤음.

이야.. 이건 정말 아니더라...

우유로 시럽이 빠져나와서 과자는 밍숭맹숭해지고, 우유는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이거어어는 진짜.... 어유..

차라리 그냥 집어먹는게 나음.

 

3. 초고추장 찍어먹기

엄마아들이랑 엄마가 먼저 먹어보더니, "오? 괜찮은데?" 라고 했음.

술안주 같다나 뭐라나.

그래서 나도 한번 먹어봤는데, 진짜 생각보다 괜찮음ㅋㅋㅋㅋ

아마 초고추장맛에 좀 묻혀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의외의 한방.

 

4. 스프와 함께

응용버전 중 가장 낫다는 스프에 말아먹기.

예, 맞아요. 그냥 먹는거 다음으로 제일 나음.

'첵스맛과 스프맛이 합쳐져서 궁합이 좋아요' 라기 보다는 스프에 감칠맛이 좀 더 생기는 정도임.  (과자 다 먹고 그냥 스프만 떠 먹으면 싱겁게 느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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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랑 파전은 재료가 없어서 못 했음.

근데 파전은...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정말 괜찮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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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정 끝나도 별로 아쉽진 않을 것 같은...ㅎㅎ

아님, 일부러 더 안 팔려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만든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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