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요즘 유행하는 음식이라며 뱅글뱅글 감자튀김을 만들어 달라고 함.
어려워보이지 않길래 한번 만들어 봤는데, 웬걸.. 튀김이 아니라 전을 부쳐버림...
맛은 있는데요.. 예쁜 튀김은 안 나와요... 제 능력 밖의 일이어요...

재료
감자 300g, 물, 소금 1/2큰술, 슬라이스치즈 1장, 계란 1알, 우유 3큰술, 후추, 감자전분 2.5큰술, 식용유, 케첩, 스리라차소스

감자를 얇게 썰어서 전자레인지 용기에 넣고 물도 자박자박하게 넣음.

소금 반 큰술 정도 넣고 (2/3큰술 까지는 괜찮을 듯) 전자레인지에 5분씩 2번.
그럼 감자 다 삶김. 굳이 냄비에 안 끓여도 됨.

원래는 파마산치즈를 넣어야하는데, 집에 슬라이스치즈밖에 없어서 그냥 그거 넣었음.
치즈 좋아하면 1장 더 넣어도 될 것 같음. 난 치즈맛 안 나서 쫌 후회했음.

계란 1알 넣고요.

우유 3큰술 넣고요.

후추도 좀 넣고요.
막 섞어주면 됨.
(그냥 한번에 다 넣고 섞으면 되는데, 이 때 뇌가 약간 풀렸는지 굳이 넣고 섞고를 반복함. 잊지 말고 감자전분도 같이 넣고 섞기)

짤주머니에 반죽 다 넣어놨는데 전분 빼먹은거 뒤늦게 기억남.
전분도 2.5큰술 투하-

전분 잘 섞이라고 주물주물

첫판이니까 크게크게

..는 뒤집다가 망.
욕심을 버릴게요.

멀쩡한 놈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도 읍서.

그래도 일단은 담아봤어요.

좀 가려볼까 싶어서 케첩이랑 스리라차도 뿌려봄.
..
몰라.. 망했어...ㅠㅠㅠ
차라리 막대 모양으로 길게길게 쭉쭉 짜는게 나을 뻔...ㅠㅠㅠ
힝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맛은 안 망함.
삶은 감자랑 치즈인데 맛이 없는 것도 이상하잖아요ㅎ
머리 좀 더 써서 응용을 좀 해봐야 할 듯.
끝.
'해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즈호떡] 이태원 못 가서 만들어 먹음 (0) | 2020.11.26 |
---|---|
[에어프라이어 구름빵] 다시는 수동으로 머랭을 안 치려고 했건만.. (0) | 2020.11.12 |
[바크초콜릿] 진짜 쉬움, 중독성 대박 (0) | 2020.10.29 |
[시크한 호떡] 편스토랑 사워크림호떡 그거 맞아요 (0) | 2020.10.15 |
[사워크림베이컨토스트] 사워크림 활용하기 (0) | 2020.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