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편스토랑에서 간단하게 크림치즈를 만드는 법을 보고, 이리저리 검색한 뒤에 나도 만들었음.
식감은 크림치즈랑 비슷하지만 그릭요거트에 더 가까운듯 함.
그리고 남은 유청에 우유랑 레몬즙이랑 꿀을 넣으면 라씨가 되는데, 개인적으로 요것이 아주 기똥찼음.
재료
플레인요거트, 커피필터, 드리퍼
우유 100ml, 레몬즙 2큰술, 꿀 1큰술
요거트는 이것을 썼음.
요플레처럼 걸쭉한 요거트면 다 되는 것 같음.
불가리스 같은 드링킹 요구르트는 안 해봤는데, 그거는 우유랑 발효해서 요거트를 만든 다음에 해야되지 않을까요..?
참고로 걸쭉해도 유화제가 섞여있는 요거트는 안 된다고 합니다.
원유99퍼를 찾아주시어요.
커피필터를 장착하고
요거트를 가득가득 부어줌.
1~2인용 필터라 물 빠지면 한 줌임ㅋㅋㅋ
두 번 정도 먹기에 좋은 양 나와요.
아래에 컵을 받치고 위에 뚜껑 덮고 냉장고에 넣고 자고 일어나면 됨.
적어도 세네다섯여섯시간은 필요.
아침이 되니 꾸덕해졌어요!
필터 뜯어서 고대로 통에 툭 던지면 됨.
노랑노랑한 유청이 남아있으니, 이제 라씨를 만들어보겠음.
남은 유청이 약 100ml
우유도 약 100ml.
(유청과 우유는 1:1)
레몬즙 2큰술을 넣고 (더 쌍콤하길 원하면 하나 더)
꿀도 한 숟가락 넣고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줌.
(취향에 따라 꿀 한 스푼 더 넣어도 될듯.)
젓다보면 익숙한 드링킹 요구르트 냄새가 나서 신기함.
예쁘게 먹고 싶어서 유리잔에 담아봤는데, 별로 안 예쁨.
빵 구워서 발라 먹어봤음.
요거트만 먹으면 심심하니 꿀 뿌려먹음.
확실히 완벽한 크림치즈라고 할 수는 없지만, 뭔가 비슷한 걸 먹는 기분.
커피필터가 좀 아까운게 단점.
대용량으로 하려면 면보에 밭치면 된다고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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