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쫄면] 물냉면과 쫄면의 조합이라..?(갑자기 익숙한 맛 생성)

역시 먹보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세상에 물쫄면이라는 음식이 있다지 뭐임.

지역에 따라 멸치육수 넣고 따뜻하게 해 먹는 물쫄면과, 냉면육수를 넣는 시원한 물쫄면이 있다는 것 같음.

오늘은 날이 차츰 더워지고 있으니, 냉쫄면으로 가 보겠음.

 

 

재료
쫄면키트 (아무거나), 냉면육수 1봉(아무거나), 삶은 계란 1개, 채 썬 양배추 약간, 채 썬 오이 약간

그 외에도 좋아하는 고명이 있다면 대환영!

 

쫄면은 설명서대로 끓여주면 됨.

계란도 각자의 취향대로 끓여주면 됨. (나는 찬물에 계란이랑 굵은 소금 넣고, 물 끓고나서 3분 후에 불 끄고 방치했음)

(사진 못 찍어서 이러는거 맞아요)

 

 

집에 있던 양배추와 오이를 채썰어두었음.

 

 

삶은 쫄면 헹궈서 양배추 올리고

 

 

오이도 올리고

 

 

동봉된 양념장이랑 고명 뿌리고, 삶아둔 계란 올리고

 

 

차가운 냉면육수 부어주면 끝.

냉면육수를 급히 사오느라 얼리지 못한 것이 한.

살얼음 끼었으면 최고일텐데... 하....

 

 

슥슥 비벼먹어요.

 

촉촉하고 시원한 쫄면 넘나 맛있고요...

쫄면 양념장은 초고추장에 더 가까워서 비빔냉면과 또 다른 상큼한 맛이고요...

 

분명 처음 먹어보는데 익숙한 맛이 난다 싶더니만, 같이 먹은 엄마아들이 "완전 물회 육수네 이거... 회만 올라갔으면 이거이거.." 라고 얘기해 줌.

 

유레카..! 물회육수 맛이었어 이거...! (물회육수 만드는 법 갑자기 깨침)

물회 먹고 싶을 때 냉면육수랑 초고추장만 있으면 되겠네.. 댑악...

 

아무튼, 냉쫄면 이거 여름음식으로 짱입니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