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만들어봐야지 해 먹어야지 하고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만들어 먹음.
씹으면 슈크림같고 막 그렇대요.. 기대기대 (●ˇ∀ˇ●)
개인적으로 튀김을 먹는 건 좋아하지만 기름 뒤처리 하는 건 매우 싫어하므로, 나의 요정 에어프라이어에 맡길 것임.
그렇다고 기름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니에요. 튀김치고는 매우 적게 쓸 뿐.
재료
우유 200ml, 설탕 3숟가락, 전분 3숟가락, 튀김가루, 물, 빵가루, 식용유
냄비에 우유, 전분(난 옥수수전분), 설탕을 넣어줌.
약불 켜고 슬슬 저어줌.
(집에 흰 설탕 없어요. 흑설탕 있어요.)
걸쭉해질 때까지 계속 저어주면 되는데, 몇 분동안은 굳긴 굳는건가 의아하겠지만
한번 주걱에 덩어리가 붙는게 보이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전체적으로 확 걸쭉해짐.
유리그릇에 옮겨담아주시고요.
(평평하게 펴고 싶었지만 넣자마자 굳기 시작해서 실패)
실온에 한 20분 뒀다가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서 굳혔음.
튀기고 싶은 크기로 썰어주시고요.
튀김가루랑 물이랑 섞어서 반죽 만들었음.
(딱히 비율이랄 건 없고 잘 만든 미숫가루 같은 농도...)
아까 그 우유묵 적셔주고
빵가루 묻혀요.
두 번 묻혀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속이 다 비칠 정도로 튀김옷이 너무 얇길래...)
이 때 튀김 위에 기름을 뿌려주는게 포인트.
나도 전체적으로 기름을 뿌리고 싶지만, 오일스프레이가 없으니 그냥 위에 식용유를 조금씩 부어줬음.
맛 포기하고 건강 잡으려면 기름없이 넣어도 되기야 하겠지만, 난 건강을 약간 포기하겠다.
일단 180도에 10분.
뒤집어보니 아랫면이 영 허여멀건함.
그럼 기름 또 뿌리면 되지!
이번엔 180도 5분.
기름 거의 안 쓴 것 치고는 노랑노랑하지요?
(미니돈까스 냄새가 나는 건 조금 의외.)
원래 이렇게 도토리묵마냥 결이 생기는건가요..?
전분을 너무 많이 넣었나..???
씹으면 부드럽긴 한데... 으음..?
아무튼, 엄청 달지는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정도임.
그래서 좋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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